반려견 등록 마감, 886가구 1328마리
반려견 등록 마감, 886가구 1328마리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1.10.05 23:55
  • 호수 8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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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3000~4000마리 사육 추정, 절반도 안 돼
농촌지역 반려견 관리 심각, 들개의 대부분 방치된 반려견

지난 930일로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한이 마감되었다. 마감 시한까지 반려견 자진신고는 886가구에서 1328마리를 등록하였다. 장성군의 반려견은 3000~4000마리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으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등록비 부담과 함께 동물병원에 반려견을 데리고 가야하는 불편함 등에 따라 노인들의 경우 등록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농촌지역의 반려견은 마당, 공장, 창고, 농장 등에 줄을 묶어 사육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반려견을 경비견으로 사육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구나 마당 등에서 사육하는 반려견의 대부분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원치 않는 임신으로 잡종견이 태어나 유실 또는 유기동물 발생의 원인이 되며 유기견이 들개로 변신하고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의 조사결과 농어촌지역에서 양육하는 반려동물의 절반이상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으며 실외(마당, 농장 등)에서 양육하는 반려동물은 80% 가까이 중성화 수술을 하지않았다.

도시에서 양육하는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이 70%를 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농촌지역의 중성화수술 비율이 매우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관습적 동물사육 처벌 될 수있어>

우리나라는 4가구 중에 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0년 기준반려동물의 의료, 미용, 반려동물 사료 등에 관한 경제규모도 34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선후보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공약도 빠지지 않고 있는데 애완동물 치료 및 진료 부가세 면제’ ‘반려견 놀이터 설치’ ‘반려동물 화장장 및 납골당 설치’ ‘개 식용 금지법 제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등이 있다.

반려동물은 1인 가구 및 핵가족으로 인한 외로움 감소와 책임감 증가 그리고 생활의 활기 등을 불어넣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농촌에서 반려동물(반려견)을 기르는 것은 오랜 관습에 따라 애완견과 경비견 그리고 식용견의 구분이 없으며 마당 등 실외에서 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을 경우 원치 않는 임신과 줄을 묶어 기르기 때문에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하면 동물 학대 등의 이유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장성군청 담당자는 마당견 등의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려면 한 마리당 30만원 이상의 수술비가 필요하고, 전문 동물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난관이 많다농촌 주민들이 많은 수술비를 감당하려는 경우가 거의 없고, 지자체에서도 수술 후유증에 따른 책임 소재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금까지 반려동물의 등록 때 외장형과 내장형으로 나누어 등록하던 것을 내장형으로 통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913일자 기사에 반려견 등록 수수료가 외장형(3천원), 내장형(1만원)이라고 보도한 것은 광견병 예방주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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