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로컬푸드 직매장 새단장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 새단장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1.09.28 12:00
  • 호수 8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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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엇나가, 중국산 부세 버젓이

지난 2017, 장성지역 최초로 문을 연 남면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해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이에 따라 장성군과 남면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총 사업비 145000만원 규모의 재투자를 결정하고, 로컬푸드 전문매장을 확충하여 재단장하였다

먼저 로컬푸드 매장 면적을 크게 늘렸다. 매장 면적을 67% 가량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물류 시설 확충으로 농산물 보관이 한결 용이해졌다.

장성군에 따르면 재개장 준비를 마치고 임시로 문을 연 지난달 28, 하루 매출만 1억원을 달성하는 등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첫 주 매출을 합산한 결과, 새단장 이전보다 약 40% 가량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산 농민보다는 유통마진에 더 집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수산물 코너에서는 중국산 부세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고, 생산자를 알 수 없는 국내산 표기 농산물이 적지 않았다. 더구나 풋고추 등 장성농가에서 얼마든지 공급할 수 있는 농산물마저 생산자가 표기되지 않고 국내산이라고만 표기되었다.

한편 지난 94일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단감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백양사에 갔다가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단감을 구매했는데 너무 떫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모두 버렸다고 제보했다. 군비를 지원받아 상당부분을 시설비에 충당한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이 출발부터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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