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면 청년회, 농로 풀베기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본보기
동화면 청년회(회장 임찬봉)가 주민 안전과 영농 여건 개선을 위해 3년째 농로 풀베기 자원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청년회원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동화면 전 지역 대농로 가장자리 풀베기 작업을 진행했다. 대략 120km에 이르는 거리로, 하루 동원된 트랙터만 5대. 3일 동안 15대가 풀베기 작업에 참여한 셈이다.
임 회장은 “농로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보행이나 운동, 산책 등을 위해 많이 이용하시는 곳으로, 풀이 우거지면 낙상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고 주행하는 차들도 가장자리 분별이 되지 않아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무엇보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특히 고영렬 회원이 우리 청년회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적극 추천했다”고 말하며 모든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지역의 한 주민은 “곧 추석도 다가오는데, 청년회 회원들 덕분에 우리 동화면이 더 깨끗하고 쾌적해졌다”면서 “누구도 생각 못 한 일을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기름값 지원 한 푼도 없이 스스로 농민들과 주민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묵묵히 수고해준 동화면 청년회가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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