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질경이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21.07.25 21:15
  • 호수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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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뭇 발에

짓밟혀서 앙상히 자라더니

너른 품을 벌려서 이슬 먹고 사는구나

 

억눌려 뭉개져도 꿋꿋이 살아나서

볼품없는 꽃대를 꼿꼿이 세우더니

하얀 꽃 붉은 꽃 멋지게 피었구나

 

메마른 자갈밭도 감사하며 살더니

지나가는 나그네도 반가이

맞아주는 너를

 

부처인 줄 모르고

짓밟고 다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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