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황룡중학교(교장 박용권)가 지난 9일과 13일에 각각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캠프’와 ‘황룡무대’를 열어 코로나에 위축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지난 7월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학생과 학부모등 16개 팀이 독서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독서캠프를 학부모, 가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황룡관에서 개최하였다. 또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는 1, 2, 3학년 학생 12개 팀이 1학기 동안 1인 1악기 활동의 결과를 발표하는 ‘황룡무대’를 황룡관에서 열었다.
이 두 행사는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열지 못하다가 올해에는 코로나 속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틈틈이 준비해온 것을 선보인 것이다.
독서캠프에 발표자로 참가한 1학년 ‘경제팀’의 학부모 민 O씨는 “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발표를 준비한 시간이 더없이 행복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학교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독서 발표 중, 노래를 부른 3학년 양 O양의 무대는 전교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황룡무대를 준비한 교무부장 김윤희 교사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학부모님들이 뜻밖에 크게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룡무대에 참가한 2학년 김 O양은 통기타 연주를 하였는데 “작년 1학년 때는 통기타를 자유학년제에서 배웠고 2학년에 올라와서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서 이런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보람이 있다”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