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장성군향우회가 수 년 째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했으나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재경 장성군 향우회는 1964년 3월 재경 장성군 친목회로 발족하여 초대 이강일 향우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1965년에 김노수 향우가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되어 2~3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1969년 김금룡 향우(신광여고 교장역임)가 회장으로 선출되어 4~8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1979년에는 친목회 형식의 모임에서 [재경장성군향우회]로 명칭을 바꾸어 향우회가 발족되어 심상득(전 장성읍장) 향우를 회장으로 선출하여 9~10대 회장을 역하였다.
1984년에 김은주 향우(전 삼광제과사장)가 회장으로 선출되어 11~14대 회장을 역임하여 향우회가 발족된 이후 가장 긴 재임 기간을 기록하였다.
1992년 정보성 향우(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가 15대 회장에 취임하였으며 1994년에는 백준호 향우(전 공무원)가 16대 회장에 1995년에는 차필준 향우(수석부회장)가 회장 대행을 맡았다.
1995년 12월 정기총회에서 박종국향우(전 여수시장)가 17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18대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 차상열향우(전 한국종합화학 대표이사)가 19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2002년 변화석 향우(전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회장으로 선출되어 20대~21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2006년 이인행향우(R&K 코퍼레이션회장)가 22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008년 정진성향우(전공무원)가 23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24대와 25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정진성 전회장은 향우회 최초로 재경 장성군향우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 하지만 재경 장성군향우회가 정치적 편향성으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2014년 김흥주 향우(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가 26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27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2018년 28대 회장에 취임하였으나 2019년 건강 등의 이유로 중도 사퇴하였다.
2019년 3월 심덕원(전 재경남면향우회장)이 선출되었으나 11개 읍`면 향우회 가운데 8개 읍`면 향우회장이 심회장의 선임을 반대하는 등 향우회가 반쪽이 되었다.
재경 장성군 향우회가 내홍을 겪기 시작한 것은 2012년 정진성 전회장이 세 번 째 회장에 취임할 때 읍`면 향우회장들이 이를 반대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재경장성군향우회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읍`면향우회가 향우회 행사 등에 불참하기 시작하였다.
2019년 향우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온 장성산악회도 참여향우와 활동이 크게 줄어들었었다. 김흥주 전회장이 이진목씨를 산악회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 일부 읍`면 회장이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며 갈등이 고조된 것이다. 결국 2019년 심덕원 회장의 취임식을 겸한 정기총회는 장성군수와 군의장 등은 물론 지역 출신 국회의원도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되었다.
재경 장성군 향우회가 유명무실한 단체가 되었지만 읍`면 향우회는 나름대로 명맥을 유지하며 모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경향우회의 콘트롤박스 역할을 담당해야할 향우회가 유명무실하게 됨에 따라 장성군과의 소통에도 한계에 부딪혀 있다. 따라서 재경 향우회원들뿐 아니라 장성군민들도 재경향우회가 하루 빨리 과거의 단합된 모습으로 재건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