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 언제 첫 삽 뜰 수 있을까?
행복마을 언제 첫 삽 뜰 수 있을까?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1.04.18 22:29
  • 호수 8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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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고압선 이설, 2023년 본격 개발될 듯

남면 덕성리 행복마을 조성사업이 2년 뒤에야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덕성 행복마을은 민선 4기에 최초로 계획되어 민선 5기 때 2017년까지 총사업비 900여억 원을 투입, 남면 녹진리와 덕성리 일원 540,375면적에 한옥과 공동주택, 단독주택, 임대주택 등 약 900세대(3,500여명) 규모의 주택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장성군은 전남개발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장성군은 민선 6기에 들어서 LH공사와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 및 장성군 지역 발전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과 장성군의 발전전략사업, 공공주택사업 등 지역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LH는 아파트형 공동주택을 비롯해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2000세대의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도입할 예정이다. 덕성행복마을 건설의 가장 큰 과제는 그린벨트해제와 고압선 철탑의 이전이었다. 유두석군수는 2008년 국가개발촉진지구 시범사업을 통해 유치한 국비로 4차선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문제는 고압선 철탑 이전으로 지중화하는 방법과 철마산 뒤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놓고 한전과 LH공사 그리고 장성군이 협의하여 2022년 말까지 철마산 뒤쪽으로 이전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과정에서 한때 철탑 이전비용이 620억원으로 나타나 사업이 중단될 위기까지 갔으나 행복마을에서 철탑이 보이지 않는 철마산 뒤로 이전하는 비용이 190억원으로 확정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장성군 담당자에 의하면 내년 말까지 고압선 철탑 이전을 마치고, 토지 매입과 행정절차 등이 마무리되면 2023년부터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LH2000세대를 목표로 공동주택인 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이곳에 고층아파트를 건립했을 때 경관이 어떻게 될지와 이왕 아파트를 건립한다면 LH가 아닌 대형 건설사에서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장성군 담당자는 최대한 경관과 어울리도록 설계를 할 것이며 아파트 시공 및 시행사의 선정은 차후 논의할 것이며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으로 LH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사업추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가운데 2008년부터 우여곡절을 겪으며 미루어졌던 행복마을 조성사업이 이번에는 계획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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