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다자녀 가정 요금감면 오프라인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다자녀 가정 요금감면 원스톱 서비스는 전입 가정 중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공공요금감면대상자는 읍·면사무소에서 전입신고하면서 요금감면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도다.
2자녀를 가진 가구는 전입신고와 상하수도 요금감면을, 3자녀 이상 가구는 상하수도요금과 전기, 도시가스 요금감면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이사할 때마다 전입신고와는 별개로 해당 기관을 방문해 요금감면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감면제도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함에 따라, 해남군은 상하수도사업소, 한국전력공사 해남지사, ㈜해양에너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입신고와 요금감면을 통합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금감면을 통해 2자녀 가구는 상수도 요금은 최대 5300원, 하수도 요금은 1600원을 감면받을 수 있고, 3자녀 이상 가구는 상수도 5300원, 하수도 1600원, 전기 1만6000원 정액, 도시가스 4~11월 1650원/12~3월 6000원을 감면받게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공공요금 감면 오프라인 원스톱 서비스가 다자녀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아이 낳고 아이 기르기 좋은 해남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초 수급자 감면신청 원스톱 서비스’ 대통령상 받아
한편 해남군이 당시 전국 최초로 시행한 ‘기초 수급자 감면신청 원스톱 서비스’가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4년 민원행정개선 경진대회’에서 전국 공공기관이 제출한 296개 사례 중 서면 및 전문가 심사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민원행정개선 경진대회는 각급 공공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민원행정개선 우수 사례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한다.
해남군이 특수시책으로 시행한 ‘기초 수급자 감면신청 원스톱 서비스’는 2014년 3월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대부분이 사회 취약계층인 기초 수급자들의 거동불편,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시책으로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