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배치, 다양한 먹거리 제공할 것”
군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황룡강 가녘에 설치한 가설점포 두 곳이 이달 1일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포근했던 주말, 황룡강 나들이에 나선 이들에게 To Presso와 옐로우박스가 얼만큼의 휴식과 달콤함을 선물했을까.
장성군은 서삼장미터널 아래와 황미르교 인근에 각각 16㎡ 면적의 조립식 가설점포 2곳을 설치하고 지난 1월 운영자를 공개 모집했다. 제작비용 4천5백만 원, 상하수도와 전기시설 4천여만 원 등 점포당 설치비용은 8천여만 원이다. 낙찰가는 장미터널 가설점포가 659만9천 원, 황미르교 가설점포는 1천359만 원으로, 계약일로부터 3년 동안 연간 10개월(3월~12월) 동안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장미터널 가설점포(To Presso)는 커피와 탕수떡볶이 등을, 황미르교 가설점포(옐로우박스)는 커피, 꼬치류, 와플 등을 판매한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좋았던 지난 주말, 황룡강을 찾은 많은 분이 점포 두 곳에 관심을 보이셨고, 일 80~9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민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믿을 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를 드시면서 쉬어가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위생과 안전에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또 “침수 등에 대비해 상·하수도와 전기를 점포와 분리하여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 방문객들의 추이를 보면서 푸드트럭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황룡강 인근 먹거리 상들의 무신고 영업으로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 경관 및 환경 훼손 등은 물론 먹거리 안전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운영을 시작한 가설점포와 배치 예정인 푸드트럭 등이 환경과 안전, 자연재해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황룡강 꽃길에 더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