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덕 의장 “군민이 더 빨리 알도록”
군민 알권리, 열린 의회로 변화 ‘환영’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가 군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열린 의회로의 변화를 위해 군의원들의 간담회를 공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군의회 의원 간담회가 정례회와 임시회에 앞서 군 현안사업과 계획 중인 사업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해 의원들과 관련 부서 집행부만 참석해 보고나 협의하는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임시회나 정례회에서 다뤄지기 전까지는 군의원들만 아는 비밀 아닌 비밀’ ‘의원 간담회를 통한 협의가 정책 반영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군의원들의 의사 결정은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져야 함에도 주요 협의가 이루어지는 의원 간담회를 비공개로 운영하면서 군민 갈등과 불신을 낳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해남군의회는 김병덕 의장 취임 후 의원 간담회 비공개 관행을 깨고 해남군 현안사업과 계획 중인 사업에 대한 집행부 보고가 진행되는 의원 간담회를 공개해 기자들이 참석, 취재 보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남군민이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의원 간담회 공개에 대해 김 의장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뿐만 아니라 군의원들만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닌, 군민들도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해남군민들이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월 11일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는 해남군 삼산면에 들어설 예정인 제2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추진 상황보고,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공모사업 보고,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보고,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사업 군비 보조 상향, 로컬푸드 직매장 및 공공급식 지원센터 추진상황 등에 대한 집행부의 보고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