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장성군 인사 때 서기관으로 승진, 행정복지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이상옥 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옥 신임국장은 주민복지과장과 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장성군의 14년 숙원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유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자신도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았다. 기획실 및 소통정보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주민복지과 등 장성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6개 부서를 총괄하게 된 이 국장은 “장성군 행정조직이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행정 경험과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이상옥 국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1. 고향 장성의 ‘행정복지’를 책임질 행정복지국장으로 임명된 소회는요?

 

먼저, 신축년 새해 시작과 함께 지방행정 공무원으로서는 ‘꽃 중의 꽃’이라 불리는 서기관으로 승진해 행정복지국장에 임명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중임을 짊어지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고향인 장성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 행정복지국장으로서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 자리를 빌려 중책을 맡겨주신 유두석 군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성군 제3대 행정복지국장으로서 그동안의 행정 경험과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조직과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 그동안 행정 경험과 성과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1992년 공직에 첫 발을 딛게 된 이후, 2004년 경영기획실 혁신분권담당, 2008년 기획감사실 정책기획담당, 2010년 미래전략사업단 나노바이오담당 등의 업무를 맡았습니다. 2013년 사무관 승진 후에는 고용투자정책과장, 주민복지과장, 기획실장을 역임하였습니다.

 

30년 가까운 공직생활 동안 여러 성과만큼이나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의료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 군에 유두석 군수님의 구상에 따라 추진하였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에 시작단계부터 지금까지 참여하여 마침내 결실을 이룬 것이 제 공직생활 중 가장 큰 보람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14년간의 끈질긴 노력과 도전의 결실로 올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정부예산 44억을 확보함으로써, 시골 지방행정으로는 보기 드문 맨주먹 성공 신화라 평가받고 있는데, 첫 삽을 뜨는 순간까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복지국장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행정복지국의 대표 업무 및 행정복지국장의 책무는 무엇인가요?

 

우리 군의 행정기구는 총 2국 2실 16과 2직속 3사업소 11읍면으로 이 중, 행정복지국에는 6개 부서와 이에 따르는 여러 가지 업무가 있습니다. 복지업무를 하는 주민복지과, 축제와 관광, 체육업무를 추진하는 문화관광과, 환경업무 담당하는 환경위생과, 민원 및 건축ㆍ개발행정을 맡고 있는 민원봉사과, 재정을 담당하는 재무과, 행정을 총괄하는 총무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복지국장으로서 소관 부서의 제반 업무를 통솔하면서, 군의 모든 행정조직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으로 지원하여 최고의 군정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에 대해 참모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4. 당면한 우리 군 현안과 그에 대한 소신을 밝혀 주신다면요?

 

우리 군 당면 현안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장 큰 두 가지를 꼽는다면 장성군 유사 이래 최초로 설립되는 2개의 국립기관인 <국립심뇌혈관센터>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의 건립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 지역에 건립 될 예정인 <국립심뇌혈관센터>는 호남 의료클러스터 조성의 출발점이자, 미래 의료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우리 군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대한민국 미래농업의 전초기지로서 큰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2023년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아열대작물 실증센터가 완공되면 지역특화작목 육성 및 산업화로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고용증대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직간접적인 수혜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전액 국비사업인 두 사업 모두 우리 군이 ‘새로운 장성’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되는 만큼, 행정에서도 부서 간 장벽을 허무는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꼼꼼하고 차질없이 준비해 가겠습니다.

 

 

5. 총무과, 주민복지과, 문화관광과, 환경위생과, 민원봉사과, 재무과 등 주민 삶과 밀접한 6개 부서를 총괄하실텐데요. 집중과 균형에 대한 복안을 밝혀 주신다면요?

 

기획실과 소통정보실은 행정복지국 소속 부서는 아니지만 행정부서로써 행정복지국 파트로 분류되고는 합니다. 또한 행정복지국 소관 6개 부서 중에서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는 부서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집중과 균형>의 논리로 말씀드리자면, 군 역점사업인 ‘황룡강 노란꽃잔치’나 ‘장성호 수변 백리길 조성’ 등이 포함된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지역성장 전략 사업’ 추진 등 <새로운 장성>으로 가는 나침반과도 같은 ‘옐로우시티 조성 로드맵’에 따른 핵심 사업에 대해서는 인력과 예산(재정) 부분에서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복지, 문화관광, 환경, 민원 부서 본연의 업무 또한 소홀히 하지 않으며, 행ㆍ재정적인 지원과 조정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현안이 발생할 때에는 태스크포스팀(TF)을 통해 운용의 묘를 발휘하고, 각 부서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군정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침이 없는 균형감 있는 국(局) 운영을 해나가겠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 각오를 밝혀 주신다면요?

 

행정복지국은 복지와 문화ㆍ관광, 환경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조직입니다.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 등과 같이 타 시군과 차별화되는 특색있는 역점 시책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도 윤택해 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여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등과 같은 미래 먹거리사업 또한 소기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는 등 옐로우시티로서 <새로운 장성> 건설을 위해 행정복지국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7.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 재난으로 우리 군민들께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모든 군민이 거버넌스 일원으로서 군정에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에 우리 군은 성장과 발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이렇게 새로운 장성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합니다.

 

설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명절을 맞아 우리 군에서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 모든 군민께 지난 2월 4일부터 <장성군 재난지원금(10만원)>을 지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소중한 일상을 하루 속히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번 명절에도 가족․친지들과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큼은 함께하는 풍요로운 명절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