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With Corona, WC) 시대 - “작은 학교가 희망입니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 WC) 시대 - “작은 학교가 희망입니다”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1.01.31 22:09
  • 호수 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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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동화초 “교육공동체가 함께 가꾸어가는 행복 동화 나라”

코로나 19 펜데믹을 지켜본 많은 미래학자가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코로나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무수한 노력은 또다시 변형 바이러스의 등장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 이제는 대중들도 코로나와의 동행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코로나 19와의 공생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체부는 위드 코로나 시대라는 단어를 코로나 일상으로 순화한 대체어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거나 주저앉을 수는 없는 일. 통폐합·소멸을 우려했던 작은 학교(소규모학교, 전교생 60명 이하)가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지는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에 열심인 장성지역 작은 학교 5곳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다.

 

1. 북일초 행복Dream 친환경 북일초로 오세요~”

2. 서삼초 “3UP(인성·감성·건강) 피톤치드 교육을 아시나요?”

3. 약수초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하는 Triple Happy교육

4. 동화초 교육공동체가 함께 가꾸어가는 행복 동화 나라

5. 북이초 생각 북돋우기, 이로운 소통하기, 나누고 베풀기

 

<배움이 즐거운 작은 학교>

19266월 동화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동화초등학교는 2020110일 제90회 졸업식까지 총 5,59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소나무(교목)처럼 높은 기상과 강인한 의지를, 벚꽃(교화) 같은 밝고 아름다운 마음을, 녹색(교색)의 싱싱함과 희망 그리고 꿈을 키워가는 41(초등 38, 유치원 3/2020학년도 기준)의 꿈나무들이 꿈을 키우고, 사랑을 실천하며, 행복을 나누는 동화 나라의 주인공들이다.

작은 학교가 맵다고 했던가. 동화초등학교는 중점교육, 특색 교육,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촘촘한 교육과정으로 배움이 즐거운 학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동화 교육의 시작은 일대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배움중심수업을 통한 수업 혁신 텃밭 작물 재배 및 수확물 기부 등 에듀팜 체험을 통한 인성 교육이다.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11 태블릿 PC 수업, 소프트웨어 동아리(코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중점학교로서 다문화 이해 축제, 다문화 학부모 동아리 등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우리의 가치를 배워간다. 꿈을 키우는 특색 교육은 크게 동화 속의 오케스트라 운영(정기연주회 및 재능 기부 활동, 13악기 연주 기능 습득) ·Job·진로 프로젝트 운영(진로 페스티벌, 꿈키움 체험의 날)으로 진행된다.

관현악단(바이올린, 플롯, 클라리넷 등), 골프부(연습장 완비, 필드 체험), 온드림 배드민턴, 미술 공예, 미래를 준비하는 영어 회화 등 흥미진진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천연잔디 운동장을 구비하고, 트리하우스 등 놀이 공간을 혁신했다. 도전! 자전거 여행 수영, 스키 등 스포츠 체험을 통해 동화 나라 아이들의 심성이 강인하게 단련된다. 동화초등학교의 특별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율 동아리 인라인스케이트부를 운영하고 사물놀이, 난타부는 공연의 기회도 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가꾸는 동화 나라>

꿈드림 학부모회와 동화골 마을학교는 동화초등학교의 자랑이자 동화 나라의 구심점이다. 꿈드림 학부모회세계 책의 날 축제 가족사랑 별빛 캠프 진로 페스티벌 부스 동화 학부모 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동화골 마을 학교는 방과 후 마을 학교(국궁 및 농사 체험) 학부모 동아리 활동(가족 관현악)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힘으로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가족 오케스트라 함께를 운영한 동화골 마을학교 석민철 대표는 아이들의 관현악 수업을 이해하고, 동화초등학교의 관현악 오케스트라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문화로 만들고자 야간 음악수업을 개설했다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성 평화 마중 버스킹마을로 찾아가는 가족 오케스트라 함께 버스킹등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동화골 마을 학교는 수요일 방과 후 없는 날동화초등학교 교육 활동과 연계해 책 먹는 여우’ ‘낭만 소잉(sewing)’ ‘어린 농부등 자율 동아리 활동을 위해 마을 강사를 지원하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동화면 관내 0~1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몰래 산타 행사를 진행해 코로나로 지친 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하루를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동화골 마을 학교의 활약상은 동화골 마을교육공동체가 펴낸 동화골 마실 통신이라는 이름의 소식지에도 자세히 소개되었다.

 

 

<제한적 공동학구제 운영, 통학 걱정 NO>

제한적 공동학구제는 읍·면 소재 학교의 균형 발전과 면 지역 소규모학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의 목적으로, 읍 소재 초·중학교 학생들은 면 지역 학교로 진학이 가능하나 면 지역 학생들은 읍 지역과 타 면 지역 학교로 진학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장성군에서는 장성중앙초등학교에서 북일초등학교와 서삼초등학교로, 사창초등학교에서 동화초등학교로 주소 변경 없이 전·입학이 가능하다. 학부모들의 통학 관련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통학 차량 및 에듀 택시가 운행된다.

 

<꿈을 키우고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동화 나라>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성·지성·감성·사회성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바른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예절 바른 어린이 기초·기본 학력을 다져 창의력을 발휘하는 슬기로운 어린이 소질과 적성을 살려 자기다움을 가꾸는 개성 있는 어린이 튼튼한 몸과 마음이 어우러진 건강한 어린이가 동화초등학교의 교육 목표이자 동화 나라가 꿈꾸는 어린이 상이다.

동화초 박헌주 교장은 동화초등학교는 문불여장성 동화 수련산 기슭, 9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 깊은 명문 학교이며, 21세기를 주도할 주역들이 생활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다저마다 빛깔의 꿈을 키우는 미래 학교, 삶의 지혜를 기르는 창의 학교, 아름다운 품성을 가꾸는 행복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직원과 교육공동체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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