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 20%에도 못 미쳐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 20%에도 못 미쳐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1.01.17 14:26
  • 호수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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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강화하고 가입 유도 방안 등 마련해야

장성군이 탄소포인트제도를 본격 시행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가입 가구가 2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홍보 및 가입 유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지난 2년간의 월평균 에너지(전기, 상수도)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에 따라 연 2회 에너지 항목별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포인트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군은 2010년 1월 ‘올해를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탄소포인트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2020년 11월 말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는 4,220세대로, 전체 세대수(23,193)의 18%에 머물렀다. 10가구 중 2가구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담양군은 최근 ‘16.6%에 불과한 탄소포인트제 가입률을 끌어올려 전 가구 가입을 목표로 홍보와 가입 유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탄소포인트제 가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관내 전입 신고 때 의무 가입 유도 △가입 실적에 따라 읍·면 포상제 실시 △에너지 고효율 기기 지원 등 신입 가입세대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방법에 대한 컨설팅 실시 △탄소포인트제 홍보 책자 제작, 배부 등이다.

 

<탄소포인트제, 지구 살리기+포인트 일석이조>

최근 전국을 덮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온실가스로 인한 대기 충격’이다. 지구가 배출한 온실가스에 의해 대기가 충격을 받아 날씨 변동 폭이 커진 데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제트기류가 약해져 풀리게 되면서 갇혀 있던 북극 공기가 한파와 폭설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올해와 정반대로 지난해 1월 평균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영상 2.8도를 기록했으며, 여름에는 역대 최장기간인 54일 동안 장마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 모두 흔히 이야기하는 ‘기후 위기’의 일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역시 기후 위기에 따른 생태계 붕괴가 근본 원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 역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해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절약이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면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상시 가입이 가능하며, 세대주나 상업 시설의 실사용자가 읍·면 행정복지센터, 군 환경위생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탄소포인트제 누리집(https://cpoint.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탄소포인트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장성군 환경위생과 담당부서(061-390-73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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