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 학생들의 ‘특별한 바자회’
장성고 학생들의 ‘특별한 바자회’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20.11.15 22:28
  • 호수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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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해 실천하는 무대가성의 봉사정신

매년 다양한 학교에서 바자회를 실시한다. 그 중 장성고등학교의 바자회는 그 취지와 정신이 조금 특별하다. 그 이유는 아무나 프로젝트와 연관이 있다. ‘아무나 프로젝트는 아껴서 무조건 나누기를 뜻하는 장성고등학교의 천사학교 프로그램이다. 바자회의 모든 수익금은 천사학교 기부금으로 쓰인다. 이렇게 장성고의 재학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무대가성의 기부활동에 참여한다.

우선 바자회에 판매할 물품을 제출하고, 스스로 희망 판매 가격을 책정한다. 이렇게 해서 모인 바자회 물품은 약 3백여 개, 대부분의 상품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도서물품은 2백여 권에 달하는데 여기에서도 장성고 학생들의 학업 열풍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은 구매한 책을 한가득 안고 즐거운 표정으로 바자회를 즐긴다.

장성고교는 도서 바자회와 함께 먹거리, 게임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과를 저가에 판매하고, 모인 수익금은 기부함으로서 주도적으로 바자회를 이끌어간다. 또한 평소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 부스를 운영한다. 바자회를 총괄하는 총무부의 부장 장서영 학생은 장성고등학교의 추계 바자회에서는 매년 색다른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들 모두 즐기면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장성고교 바자회만의 특색을 알렸다.

현대 사회의 청소년 봉사활동, 스스로 기쁨을 맛보는 기회인 봉사를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로 인식되고 있다. 장성고등학교의 바자회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점을 타파한다. 목표시간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타 고교의 프로그램과 달리, 장성고등학교의 추계 바자회는 부스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해나간다. 더 나아가 청소년 봉사활동의 올바른 의의를 깨닫고 나눔의 정신을 갖출 수 있다.

 

/장성고등학교 저널리즘 미디어부 김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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