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임근재 화백 개인전 연다
서양화가 임근재 화백 개인전 연다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0.11.08 21:05
  • 호수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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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집’서 「나의 노래(나의 그림)」

서양화가 임근재 화백이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광주시 동구 제봉로 예술공간 집(Art Space House)’에서 나의 노래(나의 그림)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연다.

가수들이 리듬으로 자신의 삶을 노래한다면 나는 그림으로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노래한다고 말하는 임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미소나무, 그리고 나팔꽃에 자신의 이야기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보여준다.

장미꽃을 보면 마음이 밝아진다는 그답게 따스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크고 작은 장미꽃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어려운 시국,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의 마음도 그림을 통해 밝아지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겨있다.

소나무를 통해 임 화백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자리를 지키셨던 어릴 적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노래했다.

소년 같은 순수한 미소를 얼굴에 가득 담은 채 그는 나팔꽃의 꽃말은 아침의 영광혹은 아침의 얼굴이에요. 새벽녘 화사한 색의 꽃을 피우고 오후의 햇볕에 시들어버리지요. 그래서 우리가 보는 나팔꽃은 어제의 꽃이 아닌, 오늘 아침에 새로 태어난 꽃입니다.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사는 우리 민초들의 모습과 닮지 않았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임 화백은 13여 년 전 고향인 삼서면에 둥지를 틀었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 중인 그는 학교와 광주 화실, 삼서 작업실 등을 오가며 수업과 작품 활동을 하느라 바쁜 중에도 잔디문화학교를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 이웃들을 위한 무료 미술 강의를 열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의 재능기부로 화가의 꿈을 갖게 된 아이들도 여럿이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사실주의적 자연 풍경과 인물, 몽환적인 추상 풍경, 비구상과 구상을 접목한 배경의 과감한 생략과 색채의 강렬함 등을 보여주어, 무수히 많은 변신을 거듭한 서양화가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임근재 작가는 1993년 광주 궁동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13여 회의 개인전, 280여 회의 그룹전 및 기획전에 출품하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특선, 광주광역시미술대전 대상&특선, 전라남도미술대전 우수상&특선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광주시전 운영위원 및 심사, 전남도전·진주개천미술대전·여수바다 사생대전 심사를 맡고 있으며 무등회, 1982, 한국미협회, 탑전, 선과색, 중작파 회원이다. 광주시전, 전남도전 초대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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