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서 읍내파출소는 지난 6일 ‘농축산물 절도 예방 범죄 신고망 구축’을 위해 장성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성군 읍내파출소에서 가진 이번 협약식은 부족한 경찰력을 보강하고 지역민과 협력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해 최근 급증하는 농산물 절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장성경찰서 읍내파출소는 주로 야간에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활동하는 장성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농축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범죄 신고망을 구축한 것이다.
읍내 파출소 정정섭 소장은 “장성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현재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고 주로 밤 중에 열 화상카메라를 이용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과수 등 농산물 보관 하우스 주변에 수상히 행동하는 사람을 정확히 식별해 즉시 인근 경찰관서에 신고토록 하는 내용이 이번 협약식의 주요 내용이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농산물 수확기를 맞이해 수확 후 보관 중인 농산물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하는 축산물 절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민·경이 함께하는 지역협력 치안 활동의 범위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농산물 절도 등 농민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민생 범죄로부터 안전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박임식단장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농민들이 땀흘려 가꾼 소중한 농산물을 야생동물들부터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이라며 “흉년으로 상심한 농민들이 절도 피해까지 당하지 않도록 적극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