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 참깨도 흉년, 우울한 추석
긴 장마로 인해 고추 탄저병 등으로 고추 수확량이 떨어져 마른 고추가 지난 해에 비해 50% 이상 가격이 올랐다.
장성 터미널 앞에 있는 할머니 장터에 나온 마른 고추는 한 근(600g)에 1만7000원에서 색깔이 붉고, 윤기가 있는 고추는 2만원까지 거래되었다.
이는 지난 해 마른 고추 한 근에 1만2000원에 거래 되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50% 이상 인상된 것이다.
참깨는 수확량이 적어 1kg에 3만원 내외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국산 참깨 가격이 높아 중국산이나 베트남산 참깨의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들은 고추 값이나 참깨 가격이 올랐다고 하지만 워낙 수확량이 적어 자재 값과 인건비도 건지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이상 기후에 따라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도 오른데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번 추석은 이래저래 우울한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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