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빈 창고의 아름다운 변신
농협 빈 창고의 아름다운 변신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0.09.13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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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그림(GRIM)으로 탄생한 장성농협 장북지소 창고

사용하지 않은 빈 창고. 장성호 아래 미락단지 입구에 흉물스럽기까지 한 농협 창고는 5년 이상 비어있었고, 건물은 오래되어 기둥마저 썩고, 지붕은 거의 숭숭 뚫린 떡 시루같았다.

장성농협 장북지소 하나로마트 창고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 건물이 장성호 입구에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 그림(GRIM)은 단순한 빵과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다. 버려진 창고가 숨을 쉬듯, 청춘들이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하는 곳이다.

박형구 장성농협 조합장은 5년 이상 방치되어왔던 농협 장북지소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퇴락해지고 있는 장북마을에 마중물 역할을 할만한 명소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되어 신축해야 할 정도의 창고를 리모델링하기에 비용이 너무 많이 예상되었다. 박형구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에 요청하여 쓰러져 가는 창고를 리모델링했다. 그리고 청춘창업 장성1호점인 카페 그림이 탄생하게 되었다.

박형구 조합장은 앞으로도 유휴자산을 활용하여 조합원은 물론 장성군민의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9일 농협중앙회 김석기 전남본부장과 조상명지부장 등이 이 카페를 찾았다. 김석기 본부장은 장성호에 명물이 된 출렁다리와 함께 장성의 새로운 명물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카페 그림은 매일 매 시간 빵을 굽고 있다. 늘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다. 빵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우리 팥으로 옛날 방식을 이용하여 만든 단팥빵은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낸다. 장성호 가는 길에 간판이 숨겨진 카페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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