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바빠? 나 돈이 급한데..”
“엄마 바빠? 나 돈이 급한데..”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8.31 11:37
  • 호수 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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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긴급재난지원 대출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요구’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가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과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을 사칭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형적인 언택트 범죄인 메신저 피싱의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약 12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싱(Phishing)이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악용해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사기수법을 말하며 피싱이란 단어는 개인정보를 낚시한다는 결합어로 만들어지게 됐다.

일반적인 메신저 피싱 수법으로는 엄마, 지금 뭐해?, 바쁜 거 아니면 톡 해줘와 같은 가족지인을 사칭하며 피해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 핸드폰 고장났다PC로 메시지를 보낸다며 접근 지금 당장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다급한 상황 연출 전화기 고장 나서 전화는 못해라며 직접 통화하자는 요청을 회피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송금 요청 등이다.

이러한 메신저 피싱에 당하지 않으려면 실제 가족지인이 맞는지 반드시 직접 전화통화로 확인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전화로 확인 전에는 절대 송금 금지 가족지인 본인이 아닌 타인의 계좌로 송금 요청 시 일단 의심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정부 기관이나 기업 사칭 메시지의 경우 정부 지원대출을 위한 기존 대출 상환, 신용등급 상향, 대출 수수료 명목의 금전 요구 무조건 거절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 링크 등 클릭 금지 실수로 앱 설치 시 즉시 삭제하고,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금지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의심스러운 문자는 해당 업체 콜센터 등에 전화로 직접 확인 등의 노력으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장성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의 급박한 사정을 악용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가족을 사칭해 송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등이 점점 지능화되는 범죄수법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보이스피싱 범죄는 시간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범죄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2차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라는 신청 문자나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가족이나 지인, 본인이 아닌 타인의 계좌로 송금을 요청할 경우, SNS 등으로 개인정보나 금품 등을 요구받으면 실제 가족이나 지인이 맞는지 직접 전화로 통화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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