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황룡강 노란꽃잔치’ 등 3개 축제 취소 결정…
가을 대표 ‘황룡강 노란꽃잔치’ 등 3개 축제 취소 결정…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8.23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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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예산 전액, 수해 지역 복구에 투입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총력 다할 것
황룡강 노란꽃축제

지난 19일 장성군은 올 가을 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0월로 예정되어 있던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축령산 편백산소축제, 11월로 예정되어 있던 백양단풍축제 모두 취소됐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른 선제적인 결정이다.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장성군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 꽃축제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만 명이 넘는 방문이 이어졌으며 황룡강 일원을 수놓은 10억 송이 가을꽃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강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축령산 편백산소축제

그러나 올해 2,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번지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장성군은 일찌감치 축제 취소를 결정하고 감염병 대응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군은 앞선 4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오는 9월 열기로 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모든 일정을 1년 뒤로 늦췄다. 또한 매년 9월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열리던 명량대첩축제’,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10월 예정이었던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나주 마한문화제축제가 취소됐으며 강진 청자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등이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과 가을철 대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전면취소됐다.

백양사 단풍축제

유두석 군수는 우리군은 지난 6개월간 이어진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에도 확진자 제로(0)를 고수해왔다면서 이는 장성군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군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군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떠한 군정 목표보다도 우위에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군의 모든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코로나19 방역에 장성군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과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취소된 축제 예산인 75천여만 원 전액을 수해 지역의 응급 복구에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제의 취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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