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확산 가능성 커
코로나19 급확산 가능성 커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0.06.29 12:57
  • 호수 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역 전문가 – 빨라도 1년 늦으면 3년까지 갈 수도

코로나19로 인해 한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생들의 등교를 미루고, 공공시설의 이용을 제한했던 우리나라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여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두 팔 간격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등을 실천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622일부터 26일까지 1일 평균 30~40명 사이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2차 유행이 예상되는 가을에는 대구 신천지교회로 인해 발생했던 대량 확진자가 어느 지역에서든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달 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에 800여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하면서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만약 (2차 대유행이 발생해) 여름철이든 또 가을철이든 아니면 겨울철 독감 유행과 겹칠 경우 지금의 의료방역체계가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방역체계가 무너지고, 대구와 같이 다수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상황이 나타나면 미국이나 이탈리아 등과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행동양식 가져야>

 

방역당국에 의하면 신규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집단감염 유형에 속한다고 한다. 최근에 나타난 집단 감염사례로는 클럽, 교회 소모임, 탁구장, 요양시설, 방문판매업체, 동호회 등이었다. 특히 자동차 동호회는 실내가 아닌 실외인 한강공원에서 모임을 가졌는데도 집단 감염이 나타났다.

집단감염은 감염자가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가족이나 직장동료 그리고 이웃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전파 속도와 확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러시아에서 부산으로 입항한 화물선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하역작업을 한 우리나라 노동자 163명이 직접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최근 방역 당국은 고위험시설에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을 추가했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최근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지만 방문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도서관 등은 좌석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어 이용객 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슈퍼마켓이나 시장 심지어 동네 의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적지 않다.

대중교통인 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택시를 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막무가내로 승차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등 아직도 코로나 이전의 생활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행동양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쟁이 아닌 공존만이 살 수 있다>

세계가 공항과 항만을 막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등 봉쇄와 차단을 하고 있지만 의료인들은 코로나19의 방역과 치료에 대한 정보의 공유는 물론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국가와 인종을 구별하지 않고 공동 노력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인간이 사자나 호랑이 등 맹수보다 힘이 약하지만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지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사회라는 공존의 구조와 협동과 포용이라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인류가 공존하고 협력해야 하는 이유도 이 세상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이미 국가와 인종을 떠나 세계가 하나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제 과거와는 전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장성군 영천로 168 3층
  • 대표전화 : 061-392-2041~2042
  • 팩스 : 061-392-2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동빈
  • 법인명 : (주)주간장성군민신문사
  • 제호 : 장성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184
  • 등록일 : 2003-07-04
  • 발행일 : 2003-08-15
  • 발행인 : 류이경
  • 편집인 : 변동빈
  • 장성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성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snews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