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사라지고, 길은 넓어지고
전설은 사라지고, 길은 넓어지고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0.06.22 18:55
  • 호수 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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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이 있다던 검바우재, 선형개량으로

장성읍 용강리에서 북일면 신흥리로 가는 지방도는 1920년 장성에서 신흥을 지나 고창으로 가는 길이 만들어지면서 건설되었다고 한다.

장성읍과 북일면의 경계인 검바우재(작은재)는 서봉산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흐르는 곳에 있다.

검바우재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 바위 색깔이 검정색이라서 흑암재라고도 불렀으며 호남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검은 바위 일부가 사라졌으며 현재의 작은재가 뚫리면서 일부가 사라졌다.

그런데 전라남도의 지방도로 선형개량 사업으로 검바우재를 넓히고 도로를 낮게 깎는 작업을 하면서 검바우재의 바위들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검바우재에는 백년 동안 조선의 군사를 먹일 수 있는 명당이 숨어있다는 전설이 있으며 한양에서 전라도를 지나는 시인, 묵객들이 시를 지어 남긴 곳이기도 하다.

서봉산 산성을 찾아 답사한 양모씨는 검바우재에 검바위는 사라졌지만 이곳에 전설과 함께 이곳에서 선조들이 쓴 시를 모아 도로 한 쪽에 있는 작은 공원에 세워 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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