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도의원이 전라남도 의회 후반기 의장에 내정되었다. 김한종 도의원은 지난 18일 민주당 소속 전라남도의회 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김기태 도의원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에 내정된 것이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시도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다른 정당 소속의원이 의장단에 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단을 구성하도록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종 도의원은 2002년 도의원에 당선된 뒤 2007년 장성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2010년 전라남도의원에 재선되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였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되어 3선에 성공하였고, 전반기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을 맡았었다.

한편 유성수 도의원은 전라남도 교육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되어 장성군 출신 도의원이 의장과 교육위원장에 내정되는 경사를 안게 되었다.

도교육위원회는 연간 4조 원에 이르는 전라남도 교육청 예산의 심의와 감사 등을 맡게 되는 위원회로 초선인 유성수 도의원이 위원장에 내정된 것은 드문 일이라는 평이다.

김한종도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은 물론 선후배들의 응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었다”며 “고향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수 도의원은 “겸손한 자세와 성실한 노력으로 저를 뽑아주신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특히 장성군의 학교 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변동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