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서원 변온섭 이사장 [한시산책] 펴내
봉암서원 변온섭 이사장 [한시산책] 펴내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0.06.01 16:14
  • 호수 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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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성덕리로 귀거래하여 수심원(修心園)짓고

사단법인 봉암서원 변온섭 이사장이 고향인 북일면 성덕리로 돌아와 수심원(修心園)을 짓고, 봉암서원에 주벽으로 모신 망암 변이중 선생의 현창에 진력하면서 틈틈이 지은 한시를 모아 [한시산책]이란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망암선생 영정 봉안문, 망암선생 행주서원 봉안문과 선친이신 백하 유고발간 및 기적비건립 고유문 등 20여 개의 글과 자연을 노래한 음풍(吟風)50 여수, 백두산 등반을 하며 읊은 시 등 서정(抒情)70 여수, 손녀의 이화여대 합격을 축하는 축시와 이개호의원과 유두석군수의 당선을 축하는 축시 등을 모은 40 여수의 송축(頌祝) 그리고 지인들의 고희(古稀) 또는 희수(喜壽) 때에 쓴 20 여수의 수연(壽筵),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사모곡과 할머니의 자애로움을 생각하며 쓴 30 여수의 추모(追慕)등으로 구성하였다.

별책으로 긍재 윤열상 한시협회장의 원곡 변회장 연원 구구부성균관대학교 정범진 총장이 쓴 백하 변동렬선생 송덕비그리고 유두석 장성군수가 쓴 발문(跋文)이 수록되었다.

변온섭이사장은 미수(米壽)를 바라보면서도 망암공 변이중선생 등 선조에 대한 현창을 일생의 소명으로 살아가며 지금도 열정이 식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옳은 일 앞에서는 앞뒤를 가리지 않고, 강직하고 굽히지 않는 주장과 신념을 잃지 않으면서도 손녀와 손자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시에서도 잘 드러내고 있다.

변온섭 이사장은 시집을 펴내면서 이제 수심원으로 귀거래하여 선조들의 현창사업을 주관하며 계절에 따라 전개되는 자연의 섭리를 경외하며 소소한 전원의 일상에 유유자적하면서 시작(詩作)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고 소회하였다.

유두석 군수는 선생의 시는 담백하면서도 음미할수록 깊고, 군더더기가 없으면서도 화려한 꽃처럼 아름다움을 느낀다. 자연을 읊으면서도 도학(道學)의 심오함이 스며있고, 선현을 찬양하되 그 뜻을 천착(穿鑿)하여 궁행(躬行)하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진다고 발문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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