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미래를 설계하도록…
청년들에게 미래를 설계하도록…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0.06.01 15:38
  • 호수 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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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거대 양당의 반칙과 꼼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결과를 얻은 정의당이 조기 전당대회와 당쇄신 그리고 혁신을 위해 33세의 장혜영 국회의원 당선자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혁신위원장 뿐 아니라 15명의 혁신위원 가운데 여성이 절반이며 20~30대 청년도 40%를 차지할 정도로 혁신위 구성이 파격적이다.

장혜영 혁신위원장은 2011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자퇴하며 대자보를 통해 그 이유를 밝힌 것으로 유명한데 졸업장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자신의 능력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는 뜻을 폈다.

장애인 동생의 자립을 담은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을 제작하였고, 대학을 자퇴한 뒤 2년 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모두 사랑하고 있습니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보통의 생각을 가진 청년이 아닌 변화와 도전정신으로 기존의 질서와 부닥치고 있는 장혜영씨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우리 사회가 이미 엄청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김종인씨는 이미 “70년대생 대통령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40대를 정치 중심에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9명의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가운데 정원석(32), 김재섭(33), 김병민(38) 30대 청년이 세 명이나 포함되어있고, 두 명의 여성위원도 김현아(50), 김미애(50)70년대 생을 참여시켰다. 그야말로 혁명에 가까운 당 쇄신을 통해 다음 대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위기에 닥친 그리스는 201540세의 알렉시스 치프라스를 총리로 선출하여 14년 만에 금리를 3.28%까지 떨어뜨리고, IMF에 채무를 조기에 상환함으로써 절감되는 예산을 사회 취약층을 지원하는 데 쓸 계획이다

2017년 오스트리아는 32세의 제바스티안쿠르츠를 총리로 선출하였고, 2015년 캐나다는 47세의 쥐스탱튀르도를 총리로 선출하였으며 2017년 아이스슬란드는 세 아이의 엄마인 42세의 카트린 야콥수도티를 총리로 선출했다. 2017년 프랑스는 40세의 엠마뉴엘 마크롱을 대통령으로 선출하였고, 같은 해 프랑스 총리는 47세에 불과하였다.

이처럼 유럽에서 젊은 지도자를 선택한 것은 4차산업 시대에 무서운 속도로 바뀌어 가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의 도전과 혁신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우리 주변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의 경우는 어떤가?

중국의 시진핑은 67세이고, 일본의 아베는 66세이며 미국의 트럼프는 74세이고, 러시아의 푸틴은 68세이다. 시진핑과 푸틴은 국민들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가 없는 독재정권으로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일본의 아베는 군국주의자인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등 아직도 제국주의를 꿈꾸고 있는 망상증 환자다. 트럼프는 세계 최강의 무기를 보유한 미국의 힘으로 제3세계 여러 나라를 침략하고 협박하며 자국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4개국 모두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가위기 대응시스템과 국민들의 생명 보호라고 하는 소중한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국민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핵무기도 아니고, 최첨단 무기도 아닌 코로나19는 세계의 질서를 재편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의 콧대를 꺾어버리고 말았다.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과 일본은 신선하고 젊은 지도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마치 동맥경화에 걸린 노인처럼 쇠퇴하게 될 것이다.

장성군은 의회 구성원이 평균 60세가 넘고, 장성군에 설치한 각종 위원회도 젊은 청년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장성군의 미래를 구상하는 [2030 중장기 발전계획안]에 참여하는 자문위원들도 청년들은 포함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군민참여단의 구성과 함께 군민참여단에 청년과 여성 그리고 현장 활동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장성의 미래는 청년들이 이끌어 가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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