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늘어나는데 자살률은 여전
노인복지 늘어나는데 자살률은 여전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0.05.1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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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인구 10만 명 기준 27.3명 전국평균 20.7명보다 높아

노인 1인당 효도권 지급액이 가장 많고, 경로당 반찬값 지원, 홀몸 노인 서비스 지원 확대, 누리타운 등 독거노인 공동주택 건립 등 장성군의 노인복지 서비스가 다른 지역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가운데 자살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통계에 의하면 장성군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기준으로 27.3명으로 전국 평균 20.7명보다 높고, 전남 평균 20.2명보다도 높게 조사되었다.

장성군의 자살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노인 자살률과 무관하지 않다. 인구 10만 명당 연령별 자살자 수는 104.9, 2016.4, 3024.6, 4029.6, 5032.5, 6034.6명이었다. 이어 7054.0, 80대 이상 78.1명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와 같이 70대와 80대의 자살률이 30~40대의 두 배나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은 10만 명당 58.6명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우리나라 다음으로 슬로베니아 38.7, 리투아니아 34.6, 헝가리 34.2, 오스트리아 27.2명으로 나타났고, OECD 평균은 18.8명이었다.

노인 자살률 뿐 아니라 전체 자살률로 보아도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20.7명으로 OECD 평균 12.0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이른다.

나라 별로는 터키가 2.6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멕시코 5.5, 포르투갈 10.0, 독일 10.8, 룩셈부르크 11.8, 스위스 12.2, 미국 13.5, 일본 17.6, 헝가리 19.4명 순이었다.

노인의 자살 원인은 질병 등으로 인한 고통, 배우자의 사망, 경제적 빈곤 등의 요인이 섞여 우울증을 유발해 자살로 이어진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노인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 어려움(41.4%), 건강 문제(40.3%)가 많아 신체와 환경적 요인도 노인 자살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전라남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10만 명당 나주시 34.1, 해남군 33.4, 목포시 31.1, 진도군 30.0명 순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화순군 13.7, 장흥군과 영암군이 15.0명이었다.

장성군은 2030 중장기 발전계획안에서 2030년에는 자살률 제로시대를 열기 위한 노인 돌봄시스템을 강화하고, 홀몸 노인가구를 위한 공동주거공간 확대, 장기요양환자 돌봄시설 조성, 치유농장 개설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치매환자를 위한 안심 마을`주택 확대, 마을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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