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가설단정, 바지선 투입해 부유물 제거
장성군과 상무대 육군포병‧공병학교, 장성군해병대전우회가 장성호 환경 보호를 위해 힘을 모았다. 군은 지난 11일부터 장성호 환경정화활동을 시작했다.
‘내륙의 바다’라 불릴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장성호는 수변의 길이만 약 40km에 이른다. 수변길에는 데크길과 옐로우출렁다리, 황금대나무숲길이 조성되어 주말 평균 5000명의 방문이 이어진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장성호 수변길을 찾는 나들이객이 증가하자, 호수 주변에 부유물이 늘어났다. 이에 군은 약 30여 명의 인원과 바지선 3대, 육군 공병학교의 군사작전용 교량가설단정 3대를 투입해 환경정화에 나섰다.
투입된 인원들은 교량가설단정에 탑승해 부유 쓰레기를 수거한 뒤 수거물을 바지선에 옮겨 처리하고 있다. 또 수변길 일대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유두석 군수는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환경정화로 ‘명품 수변길’을 조성해, 장성호를 찾은 방문객에게 맑고 깨끗한 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6월 초 제2출렁다리(황금빛출렁다리)와 장성호 오른쪽 수변길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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