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의 관광 트랜드는 힐링과 청정
코로나19 이후의 관광 트랜드는 힐링과 청정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0.05.10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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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걷기 좋은 길, 힐링 장소는 어디?

코로나19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공시설이 문을 닫았고, 항공, 숙박 등 여행업은 부도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주시는 최근 관광과 여행 전문가 10여 명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는데 여기에서 앞으로의 관광 트랜드가 소규모, 청정, 힐링, 스마트, 언택트(비접촉) 등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관광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고, 모바일 중심의 스마트 관광, 관광기업과 단체 등이 협업한 스마트관광플랫폼사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하였다. 우리 군도 앞으로 대세가 될 가족 중심의 관광, 건강을 위한 힐링 관광, 소규모의 청정 관광을 대비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서원을 테마로 한 관광 프로그램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트래킹 관광 코스개발, 숲이나 자연환경을 이용한 프로그램, 사찰이나 휴양림을 자원으로 만든 힐링 관광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먼저 장성의 청정 산림을 이용한 걷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그리고 테마형 관광과 스토리텔링 관광, 힐링 관광 등을 위한 자원을 알리고 활용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1. 장성의 등산로와 주변 먹거리

) 백암산

암산은 장성군 북하면과 정읍시 입암면, 순창군 북흥면이 포함된 산으로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예로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봄에 핀 신록과 비자림의 향기는 천년고찰 백양사와 함께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백양사를 품고 있는 듯 웅장한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변하는 산색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잎이 작고 색이 고운 아기단풍이라 할 수 있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더욱 독특하다.

백암산에는 학바위, 영천굴, 그리고 녹두장군이 체포되기 전날에 머물렀던 청류암과 고승들이 주석하며 수행했던 운문암 등 볼거리와 역사`문화적 유산이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수백 년을 지킨 굴참나무도 백양사 입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다.

백암산에 있는 백양사는 백암사 또는 정토사로 불리었던 큰 절로 백제 무왕 때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숙종에 이르러 백양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다. 전설에 따르면 숙종 때 환양선사가 백양사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흰 양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설법을 듣고는 본래 자신은 하늘의 신선이었는데 죄를 짓고 쫓겨왔다며 죄를 뉘우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여 이름을 백양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양사에서 약사암으로 올라가는 길에 선조36년인 1603년과 현종 3년인 1662년에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특별히 제사를 올렸다는 국기단이 있다.

백양사 입구에는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 등이 널리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삼채전문점에서 오리탕, 연잎밥 정식과 삼채 묵은지 갈비찜, 두부 정식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있어 취향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백양사에서 사거리 쪽으로 오면 보리밥집과 사거리전통시장에는 돈가스 전문점, 사골국 전문점 등이 있다.

백암산 등산로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시간과 체력 등을 감안하여 산행을 즐길 수 있다.

1코스는 백양사 약사암 백학봉 상왕봉 사자봉 가인마을 (8.5, 6시간)

약사암을 지나면 영천굴이 있다. 영천굴은 20평 남짓한 천연석굴로 영험하다는 영천이라는 샘이 있으며, 옛날에 수도하는 스님이 살았는데 항상 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손님이 와서 공양을 대접하기 위해 쌀이 더 많이 나오라고 작대기로 쑤셨더니 그 뒤로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이 나왔다고 한다. 현재 석조 관세음 보살상을 모시고 기도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백학봉에서 다시 약사암과 백양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산행하면 3시간 30~4시간 정도 소요된다.

 

2코스는 백양사 운문암 능선사거리 몽계폭포 전남대수련원. 남창계곡(6.2km, 3시간 30)

고즈넉한 산길이 아름답고 조용하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전대수련원에서 다시 백양사로 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백양사에서 운문암으로 운문암에서 사자봉으로 갔다가 청류암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할 수 있다. 청류암에서 가인마을로 내려오면 백양사 입구이다.

 

3코스 전남대수련원 새재갈림길 입암산성 갈림길 남문 북문 갓바위 은선동계곡 전남 대수련원(10.1km 4시간)

입암산성은 사적 384호로 지정되었으며 입암산 능선을 따라 형성되었고, 성의 둘레는 성벽 외곽을 기준으로 약 5,200m이고, 총면적은 약 100이다. 정유재란 때 왜적과 싸우다 순직한 율정 윤진의 순의비가 있으며 성터와 일부 성곽이 남아있다.

한편 백암산은 남창계곡으로 알려진 전남대수련원에서 사자봉을 지나 운문암 그리고 백양사로 내려오는 등산로와 사자봉에서 청류암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할 수도 있다.

 

) 방장산

방장산은 장성군 북이면과 고창군 신림면의 경계에 있다. 정상의 높이는 734 m이고 벽오봉이라고도 부르는 방문산(640m)과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 방등산이라고도 불렀으며 백제가요 중 방등산곡이 전하는데, 도적떼에게 잡힌 여인이, 남편이 자기를 구하러 오지 않아 애통하다는 내용이다. 산이 신령스럽고 산세가 깊어 옛날에는 도적떼가 많았다고 한다.

산 중턱에 방장산 휴양림이 있고, 정상 부근에 억새봉에는 행글라이더 활공장이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이 더욱 북적인다.

1코스는 양고살재(장성`고창 경계) 방장사 벽오봉(640m)억새봉(활강장)쓰리봉(734m) 장성갈재까지로 5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이 길은 등산객이 적어 4~5명 이상 함께 가는 것이 좋다. 장성갈재에서 양고살재로 다시 이동하려면 택시를 불러야 한다.

2코스는 양고살재에서 방장사 벽오봉(640m)억새봉(활강장)방장산 휴양림 양고살재로 3시간~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북이면 사거리 전통시장에 돈가스 전문점, 물회전문점, 사골국 전문점 등이 있으며 면소재지에 황태구이전문점과 추어탕전문점 등이 있다. 고창으로 넘어가면 석정 관광단지에서 온천욕과 다양함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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