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폐·간암 등 예후 나쁜 중증 암 비율 높다
전남, 폐·간암 등 예후 나쁜 중증 암 비율 높다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5.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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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금연사업 및 암 검진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난달 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 광주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연구자 권순석)2017년도 신규 암 발생자에 대한 지역 암 등록통계를 분석, ‘광주·전남 암 발생률 및 암 생존율 통계(2017)’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광주·전남의 신규 암 환자 수가 줄고 있지만, 전남은 폐암·간암 등 예후가 나쁜 중증 암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별로는 대부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 여자의 경우 유방암이 증가경향을 보여 주목된다. 암 생존자 증가에 따른 지원프로그램 강화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발표에 따르면 2017년 전남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 환자 수는 총 10,470(5,803· 4,667)이었다. 최근 전남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2016년 잠시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바뀌었다.

암 종류별 발생빈도를 보면 전남은 위암·폐암·대장암·갑상선암·간암 순이었다. 암 종류별로는 주요 암종이 대부분 감소추세지만 남자에서는 전립선암, 여자에서는 유방암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전남에서 예후가 나쁜 폐암과 간암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특히 전남 남자의 경우, 여러 암종 중 폐암 발생빈도가 4년째 가장 높았다. 전남의 남자 폐암은 20131위를 기록하고, 이후에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남 남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1위는 폐암으로, 발생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폐암은 전라남도 남자 발생빈도가 높은 암 1위로 나타나고 있다

중증 암의 비율이 높고, 노령인구의 비율도 높아 이에 금연사업 강화·학교 흡연예방사업 강화·폐암 검진사업 활성화·간염 환자 선별검사와 관리사업 추진·C형간염 퇴치사업 추진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금연사업, 암 검진사업 등 다양

우리 지역 장성군보건소는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폐암의 약 90%가 흡연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을 정도로 흡연은 가장 중요한 폐암의 위험인자이다. 가장 확실한 폐암의 예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 노출을 줄이는 것이다. 흡연자에게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

장성군에서 운영하는 금연사업은 금연상담,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공중이용시설 지도 및 점검, 학생 대상 흡연예방 공연 관람, 청소년 그룹 금연상담, 금연성공자 성공 용품 지급, 금연구역 캠페인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암 검진사업으로는 B, C형 항원, 항체 검사 및 예방접종, 찾아가는 암예방교실, 암 검진 대상자 전화안내, 암 환자 의료비지원, 암 환자 및 가족 자조모임(암 정보교육, 요가교실, 영양교실 등), 찾아가는 암 환자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며 예후가 나쁜 폐암, 간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운영이 잠정 중단됐으나 보건소 사업추진이 가능한 시기부터 재운영할 예정이다.

암 환자들을 위한 암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긴요하다. 지역의 암 생존자들을 위한 통합지지센터의 활성화, 암 환자 직장복귀 지원과 소아암 환자 학교 복귀 지원 등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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