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 저해, 수거 대책 마련 절실
지난 4월 6일 본지 816호에 보도된 ‘잃어버린 양심, 방치하는 행정’의 제목으로 봉암서원으로 가는 길가에 녹슬어 사용할 수 없는 폐농기계, 폐건축자재, 쓰레기 등이 방치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아무런 행정조치,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에게 강력한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보도 후 찾아간 봉암서원으로 가는 길가에는 아직도 방치돼있는 폐농기계 등으로 인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다.
장성군의 청정 환경을 위하여 주민 모두는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를 근절하고 행정에서는 폐농기계, 쓰레기 등의 불법 투기가 심각하므로 이에 대한 수거, 및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도로부지 옆에 무단으로 방치돼있는 폐농기계 등을 철거해달라는 행정대집행(행정에서의 강제 집행 수단의 하나)을 예고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공문을 한번 보내고 아직 행정조치는 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조치를 끝까지 해보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폐농기계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며 마땅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행정은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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