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사상 초유의 첫 시도인 만큼 함께 극복해나가야
온라인 개학, 사상 초유의 첫 시도인 만큼 함께 극복해나가야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4.14 01:04
  • 호수 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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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꼭 지켜야 할 실천수칙 10가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새 학기 개학이 한 달가량 늦어진 가운데 사상 최초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

장성관내에 학생 수는 초등학생 1,860여 명, 중학생 870여 명, 고등학생 1,070여 명으로 지난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고 오는 16일에는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다.

현재 장성군에서는 스마트 기기가 없는 가정에는 각 학교에서 인원을 파악해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를 대여해주고 있고 인터넷 설치가 안되어있는 가정에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파악 후 교육청에 보고하면 설치비가 포함된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만 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 도움 없이 혼자서 스마트 기기를 조작해 시스템에 접속하고 원격수업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교사가 온라인 학급방을 만들어 학습자료와 과제를 공유하고, 학습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 접속의 불안정성 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에 맞춰, 선생님과 학생이 원격수업에 대비하여 지켜야 할 실천 수칙을 마련하였다.

이번 수칙은 많은 학생이 쌍방향 화상수업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사용을 위해 동시에 몰릴 경우, 통신망 과부하로 인터넷이 연쇄적으로 끊길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다.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10가지 실천 수칙

원활한 사용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으로는 이동전화보다는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듣기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학습사이트에 대해 로그인 미리하기 학교 여건에 따라 수업 시작 시간을 다양하게 운영하기 수업 영상자료는 SD(480p, 720×480)화질 이하로 제작하기 교육자료는 수업 전날 유선 인터넷 또는 와이파이를 사용하여 업/다운로드 하기 등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으로는 영상회의 방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링크를 비공개 하기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은 사용을 하지 않거나 보안패치를 한 후에 사용하기 컴퓨터, 스마트기기, 앱 등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 문자는 열어보지 않기 수업 중에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촬영하거나 무단으로 촬영한 영상을 배포하지 않기 등이다.

장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이후 소수의 1~2명이 접속 이상 장애가 발생하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하였지만 크게 문제는 되고 있지 않다전체 학급이 동시에 접속하는 인원이 많아지면 어떻게 될지 염려는 되지만 온라인 개학에 관련해 날마다 일일 상황보고를 받으며 지켜보는 상태로 현재는 원활하게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1명 이상인 가정에는 스마트 기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진행 상황을 지켜본 후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지만 학부모와 교사들도 불안하다. 학습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기기만 제공할 것이 아니라 학습 도우미 등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준비시간도 짧았고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있어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의 수업을 따라올 수는 없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이 첫 시도인 만큼 미흡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적으로 온라인 개학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함께 견뎌내고 적응해 나가야 하며 천천히 극복해 나가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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