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과장된 공포감 조성, 감염병 확산방지 악영향
‘코로나19’ 과장된 공포감 조성, 감염병 확산방지 악영향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2.17 11:29
  • 호수 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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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학원, 병원 등 지역경제 심각
마을회관 입구에 붙여진 출입금지 안내문
마을회관 입구에 붙여진 출입금지 안내문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정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하고 정부는 한글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현재 장성군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배달음식 주문과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장성군의 음식점, 미용실, 병원, 학원, 마을회관 등은 텅텅 비어있다.

장성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 모씨는 코로나19로 손님이 많이 줄어들었다점심때는 그나마 식사를 해결해야 해 찾아오는 직장인들은 있지만 저녁이면 썰렁하다고 말했다.

또한 황룡면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 모씨는 직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걱정 속에 아이들을 학원에 보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몇 명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코로나 19는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고, 신종 바이러스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감염이 돼도 치사율이 낮아 과도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가짜뉴스나 필요 이상의 공포, 출처 불명의 정보 확산 등이 과장된 공포감 조성과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통해 사회의 리더들이 과도하게 안심시키는 것도 지나치게 과잉반응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지나친 불안과 공포로 적대감을 조장하는 것도 바이러스에 대한 싸움에서 공동체를 파괴하고 상처를 주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은 적극적인 대처와 행동을 가능하게 해 순기능이 있다면서 불안을 느끼지 못한 일부의 돌출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으로 7명의 환자가 완치판정을 받았다.

국내 코로나19의 완치판정을 받은 17번 환자는 언론을 통해 제가 막상 겪어보니 생각보다 엄청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우리나라처럼 초기에 잘 대응해서 치료를 잘 받으면 쉽지는 않아도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하며 코로나19가 독한 독감의 느낌이었는데, 금방 치료를 잘 받아 빨리 퇴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나머지 환자들도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저처럼 빨리 회복해 하루빨리 퇴원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성군은 다중이용시설 방역과 취약계층 마스크, 손 소독제 배부를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증 검사기관으로 장성병원을 지정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 격리병상도 마련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0명의 전문인력으로 환자관리팀을 구성해 의심신고자와 감시대상자를 전담 관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장성군에는 총 36명의 의심신고자가 접수되었으나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고 장성역과 터미널, 장성병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와 음압텐트 1동을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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