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남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싱싱한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렸었다.
기자가 찾아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자 갔으나 매대가 부족해 직원이 공간을 마련해 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최근 장성군은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2020년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12억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 판매면적을 기존 344㎡에서 570㎡로 확대하고, 농가 레스토랑과 교육장 등 부대시설이 신축(660㎡)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편의를 위해 기존의 공산품 판매장은 로컬푸드 전문매장으로 재단장해 유지하고, 신축건물 2층에는 농가 레스토랑과 교육장을 설치해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도 유도한다고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방향을 듣고자 통화한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공간(매대)이 협소해 참여하는 농가들과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매장면적이 현재보다 1.7배 정도 늘어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2층 레스토랑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소비가 안 되는 채소 등을 사용해 지역의 농산물 소비를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넓어질 로컬푸드 직매장은 우리 장성군 주민들이 피 땀 흘려 가꾼 농산물들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는 또한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에 공산품과 로컬푸드가 함께 판매되는 직매장이 아닌 순수 우리지역 농산물만이 판매될 수 있는 날이, 농협 조직의 이익보다는 농민의 이익이 최우선이 되는 경영시스템과 로컬푸드 직매장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