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차상현 의장)가 지난 2일 각종 조례안과 승인안 등을 심사·의결한 뒤 다음날인 3일 본회의를 열고 ‘2019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과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2019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행정자치위원회, 권고 33건 조치>

지난달 25일~26일 2일간에 걸쳐 기획감사담당관 1개 담당관, 총무과 등 5개 과, 보건소 1개 직속기관, 문화시설사업소 1개 사업소, 평생교육센터 1개 센터, 11개 읍·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권고 33건을 조치하였다.

행자위 고재진 위원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장성 볼거리와 먹거리의 대안을 제시하고 황룡강 노란꽃 잔치 등 축제 활성화 방안, 예산의 효율적 사용, 환경사회복지 등 주민생활과 집계된 삶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도록 주문하였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대립이 아닌 협력과 동반자의 관계로써 우리 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함께 더욱더 소통하고 각종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면밀한 사전검토와 계획을 수립하고 혁신적인 사고와 적극성을 갖고 현장중심의 행정과 군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주민들의 이해와 갈등이 원만하게 조정되지 못한 일부 사업들이 지연되거나 이월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조기 추진 및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힘 써주라”고 말했다.

 

기획감사담당관, 이월사업 규모 천억 원 넘어

총무과, 전문성 요하는 보직 2년 이상 근무토록

문화관광과, 2022 전남 도민체전 유치 위해 관람객 맞이 철저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기획감사담당관’에서 △장성의 특색있는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업소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뇌외 장성 먹거리 홍보가 필요(김회식 의원) △대규모 사업 추진 시 즉흥적인 예산편성을 지양하고 의회와 충분한 사전협의, 계획적이고 타당성 있는 예산편성 바람(이태신 의원) △이월사업 규모가 천억 원이 넘는 실정으로, 대규모 신규사업은 이월사업 마무리 후 추진 바람(김미순 의원)

‘총무과’에서는 △대민부서 및 전문성을 요하는 보직은 담당자가 2년 이상 근무하도록 배치해 잦은 인사이동 지양, 공무원 전문성을 배양하도록 인사정책 추진(이태신 의원)

△공무원 역량강화교육이 관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김회식 의원)

‘주민복지과’에서는 △효도권 시행으로 일부 목욕탕서 비용을 인상하는 사례발생, 일반인이 피해를 보는 역효과 발생치 않도록 지도 관리 바람(김회식 의원) △모 요양병원 회계비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원 내역에 대해 철저한 지도 감독 실시(이태신 의원)

‘문화관광과’에서는 △장성군 축제 담당부서 재정립을 통해 대표축제를 내실 있게 키우고 타당성 있는 조사를 통해 축제방향 설정, 현실성 있는 대책 필요, 대표 축제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도록 축제위원회를 법인화시켜 집중관리 필요(김회식·이태신 의원)

△2022년 전남 도민체전 유치를 대비해 선수단 및 관람객 맞이를 위한 숙박·외식업소 현황 파악 및 사전 준비 필요(오원석 의원) △쇠퇴해있는 홍길동 테마파크를 장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 강구(이태신 의원)

‘환경위생과’에서는 △황룡강 등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안내 문구에도 변화를 줘 방지효과 제고(김회식 의원) △각종 유해물질 배출업소는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해 환경오염 최소화 (이태신 의원)

‘재무과’에서는 △군의회 청사 건립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추진 바람(김미순·김회식 의원) △각종 용역사업 추진 시 타당성 검토, 중간보고, 결과보고 등 심의를 실시하고 의회와 공유 및 소통바람(이태신 의원)

‘보건소’, ‘문화시설사업소’, ‘평생교육센터’에서는 △고혈압, 당뇨병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등록관리센터 전문성 강화(이태신 의원) △북이 군립도서관이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 강구(김회식 의원) △거액이 투자된 홍길동 테마파크가 정체성을 잃고 쇠퇴하고 있어 대책 필요, 테마파크 공간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이태신·고재진 의원) 등이다.

한편, 잘된 사례로는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과 함께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 등 올해도 옐로우시티 장성과 문불여장성의 브랜드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했다.

 

<산업건설위원회, 개선 3건, 권고 33건, 건의 2건 등 총 38건 조치>

지난달 27~29일 3일간에 걸쳐 미래디자인담당관 1개 담당관, 안전건설과 등 5개 과, 농업기술센터 1개 직속기관, 맑은물관리사업소 1개 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개선 3건, 권고 33건, 건의 2건 등 총 38건을 조치하였다.

 

산건위 심민섭 위원장은 “제2황룡교 회전교차로 현지 확인결과 차량통행 시 시야 확보가 안되고 있어 통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였다”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장성호 출렁다리 주변 편익시설을 조기에 조성하도록 하였고, 특히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해결하여 줄 것”을 권고했다.

다만 “각종 공사나 용역을 추진함에 있어서 군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와 수시로 협의하고 소통하여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현장에 반영하여야 하나, 해당 지역구 의원에게 사전 설명하는 기회가 부족했던 것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도시재생과, 청운지하차도 신설 필요성 등 계획 마련 후 추진

안전건설과, 제2황룡교 회전교차로 안전성 확보방안 강구

농촌활력과, 농기계 운반서비스 인력 지원 방안 검토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미래디자인담당관’에서 △21세기 소식지를 공무원이나 마을이장을 통해 배부하기 보다는 별도인력을 고용해 책임 있는 배부가 이뤄지도록 개선하고 독자들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불필요한 내용은 제외, 군정홍보 뿐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내용 개제(임동섭·김미순·이태신 의원)

‘안전건설과’에서는 △제2황룡교 회전교차로 인근 부지를 추가매입해서라도 차량 통행 시야 확보 등 통행의 안정성 확보 강구(김회식 의원) △장성호 제1출렁다리 주변 편의시설 조성을 신속히 추진해 관광객 편의 제공(오원석 의원)

‘교통정책과’, ‘산림편백과’에서는 △주차장 조성은 주차난, 주차수요 등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장기계획 수립 후 필요한 곳에만 조성(이태신 의원) △성산 은행나무 거리로 보존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면 인근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서라도 유지하는 방안 검토(김회식 의원)

‘도시재생과’에서는 △청운 지하차도 추진 시 주민설득 논리, 사업효과 등 구체적인 추진사유 마련, 군비 최소화와 국비확보 방안 등 장기적인 계획 수립 후 추진(김회식·이태신 의원) △고려시멘트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 내용을 의회와 공유, 개발방향 등을 의회와 소통 필요(이태신 의원)

‘농업축산과’, ‘농촌활력과’, ‘맑은물관리사업소’에서는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농업을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에게 일자리 제공 효과가 큰 사회적농업 적극 추진(이태신 의원) △농기계 운반 시 기계 상하차를 도와주는 인력 추가 지원,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예산을 추가해서라도 서비스 양과 질을 높여주기 바람, 수요가 많은 농기계는 대기자가 없도록 필요한 농가가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해 추가 구입(김회식·이태신·심민섭 의원) △장성읍 서동마을 인근에 전원택지 등 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생활용 폐수나 작업폐수가 마을이나 유탕저수지에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 철저(오원석 의원) 등이다.

한편, 잘된 사례로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올해도 100만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였고, 농기계 임대실적은 금년에만 약 9천 건으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의회운영위, 행정자치위, 산업건설위 조례안 등>

오원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성군의회 의원 연구활동 지원 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조례안은 장성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및 위원회 등의 연구 활동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연구 활동에 필요한 경비는 의정운영 공통경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하였고, 연구활동비를 지원 받은 연구단체는 연구결과 보고서를 장성군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였으며, 연구단체의 연구활동비 조정 및 집행의 적정성 등을 ‘장성군의회 의원 연구활동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하는 의원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조례이다.

이밖에도 장성군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장성군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성군 체육진흥기금 운용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성군민회관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상 행자위) 등 8건, 장성군 시장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황룡강 지방하천정비사업 계속비사업 승인안, 동화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계속비사업 변경 승인안(이상 산건위) 등 5건 중 대부분의 조례안은 원안 가결 되었다. 하지만 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다목적 복지회관과 자연생태 체험장 조성에 관한 내용으로 자연생태 체험장 조성은 삭제하고 다목적 복지회관은 군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수정 가결하였다.

6일부터 2020년도 예산안과 각종 기금 운용계획안 심사에 들어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16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을 청취한 뒤 심사를 거쳐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