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0층에서 29층으로, 정원 공간 넓혀
푸른산 테크빌 부지에 건립하기로 예정됐던(시행사 미소, 유니텍) 800여 세대의 아파트 건립 신청서가 자진 철회되었다.
장성군 민원봉사과 담당자에 의하면 지난 11월 중순 경 아파트 건축 설계를 담당한 서울소재 A모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자진 철회했다는 것이다.
장성군 담당자는 29일 현재까지 신청서를 재접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파트 건축 시행사인 유)미소와 유니텍은 당초 푸른산 테크빌 부지에 12동 807세대(27평~35평)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A건축사사무실 이모 본부장에 의하면 당초 20층으로 계획했던 아파트 설계를 29층으로 높이고, 넓어진 부지에 공원형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전남도와 설계변경을 협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모 본부장은 또한“층고를 29층으로 높여도 세대수는 당초 계획했던 807세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아파트 사이의 간격을 넓혀 아름다운 정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층고 높이가 20층 이하일 때는 장성군 건축심의회의 의결을 얻어야 하지만 21층 이상일 때는 전남도 건축심의회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 따라서 층고와 세대수 등에 대한 본격적인 건축설계에 들어가기 전 전남도청 관계자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모 본부장은 주변 부지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의 부지로도 충분하다. 장성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건립하여 공기 좋고 물 맑은 살기 좋은 장성에 아파트가 건립되면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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