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정형외과 앞, 왕복 4차선 도로, 횡단보도는 있으나 마나
박 정형외과 앞, 왕복 4차선 도로, 횡단보도는 있으나 마나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11.18 23:35
  • 호수 7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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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마련과 운전자들 경각심 필요

장성공용터미널을 지나 박 정형외과 앞에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와 보행자 신호등이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보행자 신호등이 운영 되지 않고 있어 장성공용터미널, 병원, 할머니 장터 등을 이용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왕복 4차선 도로 사이에 갇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아찔한 상황 등이 연출됐다.

이 도로는 장성군 노선버스들과 지하차도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수차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차량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횡단보도를 한번 건널 때 마다 상황을 봐가며 건너야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횡단보도는 자동차 등의 교통위험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보행자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도로교통법 제27조 제1항에는 모든 차의 운전자(교차로 우회전 차량 포함)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또한 이곳은 고원식 횡단보도로 기존 평면형 일반 횡단보도와 달리 보도 높이와 같게 횡단보도를 높게 설치해 차량 속도를 제어하고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길을 편하게 건널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횡단보도를 통행하는 주민들에게 경적을 울려 대는 행동 등에 대해 보행자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주민 김 모씨(장성읍)여기 횡단보도를 자주 이용하는데 신호가 항상 꺼져있어 여기저기 살피고 건너느라 한번 건널 때 마다 지친다사람이 건너고 있는데 차량들은 속도도 줄이지 않고 경적을 울릴 때면 깜짝 놀라 주저앉을뻔한 적이 부지기수다고 하소연 했다.

할머니장터에서 고추를 판매하고 있던 주민은 횡단보도로 많은 노인들이 지나다니는데 항상 볼 때 마다 보행자 신호등은 꺼져 있어 안 그래도 군에다가 민원을 제기하려 했다길을 건너는 노인들을 보고 있으면 아찔한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성군청 교통정책과 담당자는 터미널하고 지하차도가 연결 되어있다 보니 신호체계를 살려버리면 지하차도에서 오는 차량들과 TMO사거리에서 오는 차량들로 혼선이 생길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현재는 점멸신호를 주고 있다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에 공문을 요청해 검토의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경찰서 관계자는 노선버스들이 수차례 왔다 갔다 하고, 지하차도에서 올라오는 차들이 있기 때문에 정상신호를 운영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하지만 주민이 우선이지, 환경이 우선시 돼서는 안 되기에 대책을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안전이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하는 횡단보도 안에서 도로위의 보행자 권리와 안전을 확보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군과 경찰서에서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며 나아가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운전자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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