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 머스켓(청포도)으로 부농의 꿈을
샤인 머스켓(청포도)으로 부농의 꿈을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9.11.1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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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서면 김남중(63), 김선제(35)부자
남도 우수원예 작물 품질평가서 대상 수상
샤인머스켓 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김남중씨
샤인머스켓 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김남중씨

 

지난 1031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서 열린 ‘2019 남도 우수 원예작물 품질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선제(35)씨는 귀농 2년차인 햇병아리 청년후계농이다.
그는 아버지 김남중씨의 권유로 2년째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다. 김남중씨는 삼서면에서 태어나 그동안 잔디농사를 주업으로 삼다가 8년 전부터 포도농사를 시작하였다.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기 전에는 주로 자옥(거봉)포도를 재배하였으나 3년 전부터 1ha(3천여평)에 샤인머스켓을 심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였고, 1600여 평에서는 자옥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김남중씨는 처음 샤인머스켓을 재배할 때는 군에서 보조금 지원이 없어서 자비로 시설하우스를 지었다. 하우스를 짓기 전에 김천 등 샤인머스켓 재배농장을 찾아 묻고 배우는 시간을 가져 재배에 확신을 가졌다.”재배면적이 넓어져 내가 수확한 샤인머스켓 가격이 떨어져도 좋으니 보다 많은 사람이 샤인머스켓을 심었으면 좋겠다. 사과나 다른 과수가 기후온난화, 병충해 등으로 소득이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샤인머스켓은 기후가 맞고 면적대비 소득이 높다.”고 말했다.

더구나 지금은 시설하우스를 지을 때 군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열심히 배우고 일하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농작물로 샤인머스켓을 추천하고 있다.

김남중씨는 250평의 시설하우스에 심은 샤인머스켓에서 올해 약 4천여 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한다. 물론 그만의 노하우로 수확시기를 최대한 늦추어 11월 중순까지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여 당도를 최대한 높인 것도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였다.

115일 김남중씨가 수확한 샤인머스켓 2kg 한 상자가 농산물 공판장에서 받은 가격은 31천원이었다.

그는 생산자가 가격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수확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영양과 온도 등을 통해 수확시기를 조절할 수 있고, 수확시기를 조절할 수 있으면 농산물 가격은 최대한 생산자의 몫이 된다고 강조했다.

부인과 아들이 농사를 함께 해 세 사람이 재배하고 있는 면적은 약 4천여 평으로 여기에서 거두는 1년 소득은 대략 4~5억 원이다. 물론 경영비 등을 포함하였지만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자신있게 농촌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만큼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김남중씨는 아들에게 농사를 맡길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빨리 은퇴해서 노후를 즐기고 싶다.” 장성군이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기존의 농업인 뿐 아니라 귀농인들도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특히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신정선 주무관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혼자만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김남중씨는 올해도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한 샤인머스켓 묘목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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