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0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 결과, 상무대 군급식 군납조합인 장성 삼서농협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공모에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발표심사를 거쳐 삼서농협 포함 전국 13개소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삼서농협은 최대 규모인 1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삼서농협은 상무대 군급식에 매년 32억 원 규모의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군납조합이다. 그간 자체 시설장비가 없어 외부업체 위탁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장성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직접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삼서면에 위치한 상무대는 육군 최대의 군사교육 시설이다. 특히 호남권 군부대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51군수지원단(급양대)과 간부양성학교를 보유하고 있어 농산물 급식수요가 수백억 원에 달한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19일 전국의 비접경지역 중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농산물 군급식 확대공급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오는 2022년까지 군급식 로컬푸드 공급비중을 70%대로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월 27일에는 상무대 군급식의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장성군 ‧ 상무대 ‧ 농협중앙회장성군지부 간 MOU(장성농산물 소비촉진 상생협력 업무협약)를 체결, 선도 모델 육성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군은 농식품부 지역단위 푸드플랜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농촌형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기존에 추진 중이었던 장성군 푸드플랜 종합계획과 연계해 기획생산체계 구축 및 소비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농식품부, 국방부,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5개 품목 20%대에 불과하던 지역농산물 공급비율을 40%대(15개 품목 74농가 참여)까지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