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의 2018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에 의하면 10a(1000㎡, 302평)당 소득이 가장 높은 작물은 시설포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포도는 1800kg의 수확을 거두었고, kg당 가격은 6100원으로 689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경영비는 415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설포도에 이어 노지포도, 블루베리, 배, 복숭아, 사과 등의 순으로 수확이 이루어졌으며 소득률로는 경영비가 적게 들어간 노지포도(69.2%)가 시설포도(62.4%)보다 높았다. 소득률은 노지포도에 이어 노지감귤, 복숭아, 시설포도 순이었다.
식량작물은 총수입에서는 고구마가 31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가을감자(254만원), 봄감자(214만원), 노지풋옥수수(170만원) 순이었으며 소득률로는 경영비가 적게 들어간 노지풋옥수수가 59%로 가장 높았으며 고구마(56.2%), 가을감자51.5% 순으로 나타났다.
채소류에는 생강이 33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쪽파와 고랭지 무 순이었다. 경영비를 뺀 소득률에서는 노지 시금치, 가을배추, 가을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통적 식량작물인 겉보리(17만원), 밀(17만원), 쌀보리(15만원) 등은 비교적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 우수곤 농산업경영과장은 “2018년은 기상악화로 농업경영 여건이 어려웠으나, 농가들의 선제적 대응으로 전년대비 소득증가 품목이 많았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영농설계와 경영으로 품질과 수량을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농가에 맞는 출하처 발굴과 상품화가 요구된다.” 라고 말했다.
농산물 소득조사는 연구 개발은 물론, 농가 상담이나 농업정책 의사 결정, 영농손실 보상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