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끝나도 20일까지는 관람할 수 있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13일 폐막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개막일이 연기되면서 기간은 단축됐지만, 개막식 이전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00만 관광객이 다녀갔다.
올해 노란꽃잔치는 연이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황룡강 3.2km 구간에 핀 풍성한 가을꽃으로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테마정원과 짜임새 있는 꽃길을 구성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특히 황미르랜드에 펼쳐진 1만 평 규모의 해바라기 정원과 두바이 미러클 가든의 작품을 재현한 유앤아이(YOU & I) 가든, 홋카이도 모리노 가든을 옮겨놓은 듯한 드레스 가든 등 예술적으로 연출된 정원들이 인기를 끌었다.
주무대인 공설운동장에 황룡정원은 황룡의 머리 부분을 형상화해 강 속에 숨어 사는 황룡 ‘가온’이 밤마다 사람으로 둔갑해 마을 사람들을 돕는다는 황룡강의 전설을 주제로 설치됐다.
이밖에 황미르랜드 3만3천여㎡에 조성된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 정원과 꽃길마다 마련된 이색 포토존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장성군에서 해바라기는 ‘옐로우’와 ‘거버넌스’를 동시에 아우르는 상징적인 꽃이다.
축제는 끝났지만 가을꽃의 향연은 계속된다. 장성군은 14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게 될 가을 나들이객 맞이 기간 동안 향토음식점과 간단 먹거리 부스, 종합안내소, 전동열차와 앵무새 특별체험관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토요일인 19일에는 옐로우 주말마켓과 황룡강 달빛 맥주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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