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안전, 사망사고 줄이는 것이 최대목표입니다!”
“주민들의 안전, 사망사고 줄이는 것이 최대목표입니다!”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10.14 11:10
  • 호수 7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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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변 돈 교통관리계장, 고향사랑을 엿보다

 

장성군 북일면에서 태어나 현재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한지 28년째 인 장성경찰서 변 돈 교통관리계장. 변 계장은 장성토박이로 고향사랑이 애틋하다. 그가 교통관리계장으로 부임한 뒤 혼잡했던 중앙로 교통질서가 확립되고, 불법주정차가 사라져 당초에는 주차 단속을 반대했던 상인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민원이 제기될 것을 염려하여 단속하지 못했던 소극적인 행정에서 과감한 단속으로 교통 질서 확립을 이루어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불법주정차는 꼭 해결해야할 숙제

“20여 년 동안 해결이 안 된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재승 경찰서장님의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고향사람인 변돈이 할 수 있겠느냐 라는 말에 한 번 해보겠다고 뛰어들었습니다.

보행자들은 교통약자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횡단보도주차, 개구리주차 등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인도에서 도로로 내려와 걸어야하는 위험천만한 모습들을 보며 저러다가 정말 큰 일이 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성군은 노인 인구수가 많을뿐더러 불법주정차 차량은 보행자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꼭 해결해야할 숙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작년까진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 계도 및 단속안내를 위주로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집중단속기간에 적발된 불법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주·정차 질서 확립을 위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조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법주정차 운전자와의 시비를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 주행형 단속 시스템(차량부착 카메라 이용 주정차단속)을 도입하여 불법 주·정차된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여 보행자의 보행권 확보 및 선진 교통질서 확립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관내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과 관내에 설치된 CCTV시설개선 및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줄이기를 위해 장성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안전운전을 위한 단속예고제

교통질서, 안전띠 착용 등을 단속하는 단속예고제가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이 있어서 이에 대해 물었다. 변 계장은 장성군에서는 시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단속예고제는 사전에 군민들에게 단속날짜를 알리고 단속을 실시하는 것으로 단속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단속예고를 더 많은 주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관내의 기관·사회단체장, 이장 등 1,800여명 에게 알려 단속예고를 통해 주민들에게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경찰이 언제 어디서든 단속을 하겠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사전에 예고하고 홍보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단속예고를 하지 않으면 더 많이 적발할 수 있을 텐데, 단속을 피해가라는 목적입니까? 라고 물었다. “단속예고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적발이 아닌 예방에 더 큰 목적을 두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돌아다니다 보면 경찰관이나 경찰차를 마주칩니다. 순찰이 무슨 도움이 있겠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변에 경찰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범죄율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초질서를 확립하면서 단속예고제를 시행함에 있어 인식이 높아지고 주민들도 습관화되다보면 사망사고나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이 줄어들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완공된 장성경찰서 복지관

변 계장이 2017년에 완공된 장성경찰서 복지관을 건립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대답을 꺼리다가 기자의 반복된 질문에 쑥스럽다며 말했다.

장성경찰서에는 체력 단련, 식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지관이 있습니다. 이전 복지관은 너무 열악했습니다. 오래된 건물인데다 조립식으로 지은 건물은 여름엔 더위와 싸우고, 겨울엔 추위와 싸웠습니다. 순찰을 다녀와서 잠깐 쉴 수 있는 공간조차 없었죠.

동료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 많은 애로사항 등을 느끼는 것을 보며 저는 새로운 복지관 건립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기획재정부에 담당 서기관이 저의 친구여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개호 국회의원께서도 예결위에 계시면서 적극 협력을 해주셔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2017년도 5월에 복지관을 완공하고 1층은 다용도실(창고), 2층은 헬스장, 3층은 구내식당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모든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사망사고를 줄이는 것이 저의 최대 목표라며 저의 노력에 사고가 줄어든다면 교통경찰관의 존재의 의미가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변 계장은 교통질서 확립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안전 운전 홍보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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