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민들은 ‘몸살앓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민들은 ‘몸살앓이’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10.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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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야생동물 포획 수, 작년상반기 포획 수에 3배

10월은 한창 농작물 수확철이다.

그럼에도 농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유는 피땀 흘려 재배한 농작물을 야생동물이 헤집고 다니는 탓에 그로 인한 피해들이 오로지 주민들의 몫이 되어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 무더운 더위에도 땀을 흘려가며 일구어낸 농작물들이 더위와 태풍 등을 이겨내고 수확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또다시 야생동물과 힘겨운 전쟁을 치루고 있다.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은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멧돼지와 고라니다. 이에 해년마다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야생동물 피해대책 수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군에서는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들의 금전적·신체적인 피해를 사전에 막고 피해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2010년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초, 지역농가에 철선 및 전기울타리 설치비의 60%를 지원하고, 포획틀 대여, 야생동물 기피제 지원 등을 하며 농가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농작물 피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급증한 야생동물의 개체수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피해액을 보면 201724백여만 원 규모였던 야생동물 피해액이 2018년에는 2배 가까이 오른 54백여만 원으로 증가했고 야생동물 포획 수는 2018년 상반기에 포획된 120여 마리로 올해 2019년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 3배를 뛰어넘은 380여 마리로 나타났다. 또한 농작물 피해로 신고 된 건만 225건에 달했다. 수로 봤을 때 해가 거듭할수록 야생동물의 개체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장성군 환경위생과 담당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경지분묘의 훼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장성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피해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들을 항상 강구하고 있고 수확철을 맞은 농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덧붙여 최근 야생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됨에 따라 멧돼지 사체발견 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마다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늘고 있고, 농작물에 미치는 피해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고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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