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위대함이고 실천이 답이다’
‘꾸준함이 위대함이고 실천이 답이다’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09.30 13:43
  • 호수 7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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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업계 사관학교장으로 불리는 최광일대표

 

고향이 장성인 최광일 대표가 운영하는 대명엘리베이터는 1992년 설립해 장성군 동화면에는 공장을 광주광역시에는 영업소를 두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오티스, 티센크루프 등 '3'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업계에서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올해로 창립27주년을 맞이했다.

 

청년 오너가 된 최 대표

장성군 동화면에서 2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최 대표는 장성에서 학교를 졸업 후 스물여섯, 한 승강기 업체에서 엔지니어 생활을 시작하여 8년 후 대명엘리베이터를 세운 오너가 됐다.

어느덧 지역을 넘어 전국구로 거듭나고 있는 대명엘리베이터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성실함으로 승부를 걸고 있으며 광주·전남지역에 중소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대명엘리베이터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긍정의 힘이 원천이다.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예측 가능한 것을 고려해 대책을 강구하고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대안까지 수립하는 자세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

27년째 대명엘리베이터를 이끌고 있는 최 대표는 모든 직원들에게 꾸준함이 위대함이고 실천이 답이다라고 강조한다고 한다.

장성에 공장을 설립한 이유를 묻자 동화면에 부모님 땅이 있어 공장을 세웠습니다라고 처음엔 농담을 했지만 고향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공장을 세웠다고 한다.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119보다 빠르게, 택배보다 정확하게

대명엘리베이터는 창사 이후 줄곧 탄탄한 기술력과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철저한 시스템제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비·보수 직원들은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다. 매주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굿모닝 서비스'는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전국적으로 대명엘리베이터가 관리하고 있는 승강기 수만 해도 2000대가 넘는다, 서울에만 300대가 대명엘리베이터 이름을 달고 운행되고 있으며, LH아파트에만 누적설치대수가 1000대에 이를 정도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중소기업 브랜드파워 면에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최 대표는 비상상황 발생시 119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해야 하며, 택배보다 정확한 일처리를 해야 한다는 특명 아래 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강조하고 있다모든 직원들의 차량에 GPS를 장착해 사고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직원을 곧바로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만에 설치 완료, 강한 추진력

특히 대명엘리베이터는 통합 시스템 구축(ERP)으로 엘리베이터 보수 현장에서 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PDA)로 사무실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활용으로 시간 절약, 제품 고장부의 통계 자료가 가능해 부품을 미리 교체함으로써 승강기 운행에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최 대표는 “7+7+7운동, 7일 설계, 7일 제작, 7일 설치로 엘리베이터 설계부터 설치까지 21일만 주어진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단기간에 끝내는 저력을 보여주는 데는 최 대표의 강한 추진력과 직원 개개인의 책임감과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같은 대명의 노력은 신속정확·인화단결·책임완수등의 사훈에서도 엿볼 수 있다.

 

 

무등산 입석대에 엘리베이터를

대명엘리베이터 장성공장
대명엘리베이터 장성공장

 

최 대표는 기발한 목표도 잘 세운다.

고령자들이 광주의 자랑인 무등산 등반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보고 세운 목표인 무등산 입석대에 승강기를 띄우기 위해 고객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다. 중국 장가게의 백룡 엘리베이터처럼 무등산 입석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명엘리베이터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고향인 장성에는 승강기 갇힘 사고 등을 직접 체험해 대처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승강기 안전 체험관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성인들도 막상 엘리베이터에 갇히면 대처방법을 잘 모릅니다. 두려움이 먼저 앞서죠. 어린이들이 갇혀있으면 그 두려움은 더 하겠죠? 이런 상황을 대비해 안전체험관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간의 노력들

현재는 광주 효천·첨단지구, 빛가람 혁신도시, 강원도, 제주도, 울릉도를 비롯해 서울 도시철도공사, 국회의사당, 고려 원자력발전소 등에 대명엘리베이터가 설치·관리되고 있다. 서울 용산역 광고탑과 영광 칠산 앞바다에 위치한 칠산타워 내 111m 높이의 승강기도 대명엘리베이터가 설치·관리중이다.

최근에는 승강기 내부에 노인이나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의자를 설치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정직하게 만들어 안전으로 보답해 평생 고객을 만든다는 최 대표는 앞으로 직원 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살아가는데 있어 돈과 명예는 빼앗기기 쉽지만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은 뺏기지 않는 오로지 자신의 것이라며 가족, 직원들에게 풍부한 경험 등을 쌓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대명에리베이터가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업계에 사관학교로 부를만큼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서 기술과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들이 대기업에 스카웃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최 대표가 현재의 자리에 있기까지의 노력은 남보다 친화력이 좋았고 운이 좋았다고 한다.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간의 노력은 최 대표 본인만 알 것이다.

최 대표는 엘리베이터산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대명엘리베이터의 사명만큼이나 글로벌한 도약을 하고 있는 최광일 대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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