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재정차 기념행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
KTX 재정차 기념행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09.24 00:16
  • 호수 7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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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차로 인한 주민편리, 하지만 아직 남은 ‘숙제’

16일 장성역 광장 앞 대대적인 기념행사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장성역 KTX 운행이 중단된 지 4년여 만에 KTX운행이 재개된 지난 16, 장성역 광장 앞에서는 KTX 재정차를 축하하는 의미의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행사에는 유두석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도의원, 차상현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및 장성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은 오전 629분 목포발 상행 첫차가 장성에 정차하면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역무원, 시민단체 회원 5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장성역에 모여 정차 재개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옐로우시티 장성을 상징하는 노란 장미와 황금 떡, 황금 음료수를 준비해 승·하객에게 전달하는 ·하객 축하 이벤트를 펼쳤다.

행사는 식전행사인 농악과 난타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박홍수 경제건설국장의 그간의 KTX 재정차 추진에 관한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용산발 하행 첫 번째 KTX가 경유하는 1220분에는 다시 한 번 ·하객 축하 이벤트를 가진 뒤, KTX 재정차를 환영하는 의미의 박 터뜨리기행사와 상무대 군악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KTX 재정차가 장성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폐식 선언과 함께 막을 내렸다.

기념사를 맡은 유두석 군수는 지난 4년 간 힘들 때마다 손 잡아주시던 군민들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 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고 밝히며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 군민은 힘을 하나로 모아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그러나 우리에게는 정차횟수 확대라는 또 다른 과제가 있다면서 “KTX가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기념행사에 참가한 주민 정경자 씨(장성읍)우리 모두가 함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감격했다“KTX가 장성역에 정차하게 되면, 침체를 겪고 있던 장성역 인근의 상권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다!

유두석 군수는 20154KTX 장성역 운행이 중단된 이후로 정차 재개를 위해 총리실과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여 KTX 장성역 정차를 건의했다. 또한 20164, 장성군민들도 힘을 보태 장성역의 KTX 정차를 건의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2,315명의 군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장성군은 이렇게 마련된 주민 서명부와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에 전달하며 군민들의 강력한 재정차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에도 장성군민들은 군민결의대회를 여는 등 정차 재개를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 그 결과 중단된 지 4년여 만에 KTX운행이 재개됐다.

장성역에 KTX 재정차가 됨으로써 그간 광주송정정읍역까지 이동해 KTX를 이용해왔던 승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에서 광주송정정읍역까지 이동해 KTX를 이용할 경우 차량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며, 주차 후 도보이동 시간도 10여 분 걸린다. 그러나 장성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총 40여 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차량 이동으로 인한 유류비와 통행료, 주차장 이용료 등 추가 발생하는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또한 군은 4년 만에 정차가 재개한 장성역에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역 주변 도로와 주차공간을 정비하고 있다. KTX재정자로 인해 오는 101일부터 열리는 노란꽃잔치 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지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작용할지는 지자체가 풀어야나가야 할 숙제이다.

장성역 KTX는 상행 2(6:29, 17:42), 하행 2(12:20, 19:55) 정차하며 서대전 경유 노선으로 서울·용산까지 약 2시간 50분 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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