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과수 낙과, 벼 쓰러짐 등 피해 적어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와 우리나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던 최강급 태풍 링링이 장성을 지나면서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비켜갔다.
9월 6일 새벽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은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농작물은 물론 시설 등에도 큰 피해를 주지 않고, 9월 6일 오후 3시 경 장성을 지나갔다. 일부 가로수가 넘어지고, 현수막이 찢기기도 하였지만 피해규모는 크지 않았다.
피해가 적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태풍이 지나면서 강수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9월 6일 태풍이 지나면서 하루 종일 내린 비는 10mm도 되지 않았다.
장성군은 비상상황실을 두고 공무원들이 밤새 상황실을 지키는 등 만반에 대비를 하였으나 피해가 크지 않아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태풍으로 과수는 10%내의 낙과를 한 것으로 파악하였고, 일부 벼가 쓰러지기도 하였으나 전체 면적에 5%도 되지 않는 정도였다.
유두석군수는 “수년 째 태풍이 지나면서도 장성군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장성군이 하늘에서 복 받은 땅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밤새 상황실과 읍`면에서 수고한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장성군민의 정성이 하늘마저 감동하게 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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