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수놓은 황룡강 길 - 추석 연휴에 만발할 듯
꽃으로 수놓은 황룡강 길 - 추석 연휴에 만발할 듯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9.09.09 13:11
  • 호수 7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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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암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KTX정차 등 장성군 추석 선물 푸짐

오는 101일부터 열리는 황룡강 노란꽃 잔치를 앞두고 일찍 피기 시작한 백일홍 등이 추석 연휴 기간에는 거의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은 물론 인근에 많은 도시민들이 연휴를 맞아 황룡강 나들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서 장성군은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핑크뮬리를 더욱 풍성하게 식재하였고, 올해에는 세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색을 주제로 한 오색정원은 제2황룡교부터 서삼교까지 1.4km 길이로 이어지고, 핑크뮬리 정원과 백일홍, 코스모스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삼교에는 장미터널과 꽃 조형물이 준비된다. 또 인근 황룡시장에서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시장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어지는 황룡정원은 스토리(story)를 주제로 서삼교부터 장안대교까지 약 1km 구간에 조성된다. 옐로우핑크 정원과 포인트 가든, 드레스가든과 포토조형물이 설치되며 황룡강 위에는 아쿠아가든이 조성돼 운치를 더한다. 또 앵무새 체험관과 화훼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해바라기정원과 연꽃정원 그리고 노란꽃잔치 최초로 공개되는 수수 조꽃 정원 등으로 이뤄진 태양정원은 빛(light)을 주제로 장안대교에서 황미르랜드까지 약 0.8km 구간에 조성된다. 특히 황미르랜드 해바라기정원은 지난 816일 해바라기 식재 거버넌스 행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선포한 곳이다.

이밖에도 올해 노란꽃잔치에는 주목할 만 한 변화가 여럿 눈에 띈다. 가장 먼저 황룡강 방문객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황룡강 꽃밭에 동선을 조성해 체계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돕는 한편, 곳곳에 쉼터와 그늘막을 설치하고 이를 꽃밭 동선과 연결해 관람 중 휴식처를 찾는 방문객들을 유도한다.

 

필암서원, KTX 정차 등

지난 95일에 열린 문화재청 주관 한국의 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장성 필암서원이 유네스코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앞서 76일 유네스코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확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성군은 지난 819일 필암서원 우동사에서 고유제를 지내고 하서 김인후 선생에게 장성 필암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음을 고했다. 군은 노란꽃잔치 기간 중인 오는 103일에 자체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며, 향후 추향제와 경서강독대회, 휘호대회, 학술 출판행사와 기념비 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연휴가 끝나는 916일부터는 KTX 정차가 이루어진다. 1일 상행 2회와 하행 2회로 정차하는 KTX는 장성역에서 김제와 서대전을 지나 용산까지 운행하게 되며 운행시간은 2시간 50여분이 될 것으로 예산된다.
따라서 현재운행하고 있는 새마을호보다 30~40분가량 운행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91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2019 전라남도 마을 이야기 박람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황룡마을의 기원은 마을 앞을 흐르는 황룡강에 황룡이 살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지역 곳곳에 디자인을 입히고 노란색으로 채색한 장성군을 상징하는 옐로우시티황룡강에 살았던 누런 용의 전설에서 시작됐다. 이날 황룡마을은 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우리 마을 자랑대회에서도 인기상을 수상해 전남도 각 시군의 대표로 나선 22개 마을 가운데 최고의 스토리를 보유한 마을임을 입증했다.

또한 장성군은 지난 8월 제3회 무등행정대상 행정혁신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7월에는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0회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분야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군은 20152017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 분야와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상을 휩쓴 장성군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장성사람이라는 뿌듯한 자긍심을 갖게 할 수 있는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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