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립도서관 규모 대비 효율성 낮아
장성군립도서관 규모 대비 효율성 낮아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9.09.02 22:00
  • 호수 7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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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는 크게, 소프트웨어는 빈약하게
군립중앙도서관, 11억 투입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중

장성군립도서관은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군비 7억 원을 더해 지난 74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성군은 군립도서관을 어린이 중심 도서관으로 바꾸기 위해 1층 전시관을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바꾸고, 2층은 종합자료실과 문학실, 3층은 문화교실과 각종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로 꾸밀 계획이다.

하지만 11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으로 군립도서관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군립도서관 회원 수는 약 4천여 명, 리모델링에 들어가기 전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150명 내외다.

그런데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회원 수는 10,589, 하루 평균 이용객은 863명에 이른다. 이용객 수가 군립도서관에 비해 3배가 넘는다.

군립도서관의 이용객수가 공공도서관(교육청)보다 적은 것은 접근성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공도서관이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들이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강좌개설 등에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 문화시설 사업소 담당자는 공공도서관은 사서를 포함하여 20여명의 직원이 있는데 군립도서관은 사서 1명에 총 3명이 근무하고 있다.”운영인원에 비해 결코 이용객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텅빈 북이도서관>

2013년도에 개관한 삼계도서관과 북이도서관은 각각 국비 14억원과 군비 6억원을 투입하여 개관하였다.

삼계도서관은 사서 1명과 무기계약직 1명 그리고 청소요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북이도서관은 일반직 1명과 무기계약 1명 그리고 청소요원이 군무하고 있다.

삼계도서관은 상반기 문화교실 운영(3월일~63)12개 강좌 170명이 참여하였고, 여름방학 특강(722~814)에서는 6개 강좌에 472명이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그런데 대부분 참여 학생이 저학년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방과 후 학습이나 사교육에 빼앗기고 이삭줍기를 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유아들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운영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은 매주 토요일오후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심지어 방학 특강에도 주 대상이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북이도서관의 운영은 심각한 상황이다. 장성군은 북이도서관 이용객이 하루 평균 50명이 넘는다고 하였지만 현장에서 만나 이용객의 말은 달랐다.

장성군 도서관의 가장 큰 문제는 건물은 크고 내용물은 빈약하다라는 점이다. 본지는 북이도서관을 신축할 때부터 주변 인구와 초`중고생의 학생 수 등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규모가 크다고 지적하였다.

프로그램도 빈약하고 이용객수도 적은 군립도서관에 대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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