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9회 장성군의회 임시회가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열렸다.
29일 열린 제 1차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상임위 주요 의안으로는 △장성군 공공시설내의 매점 및 자동판매기 설치허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성군 사랑의집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장성군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관리지원 조례안 △장성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조례안 △장성군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 등이다.
이중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은 부결, 나머지 의안은 원안가결 됐다.
장성군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주요 내용 중 노인복지회관 신축사업은 노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노인회관을 신축하여 이용의 효율성을 기하고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제공으로 노인회의 활성화 유도와 실버복지 1번지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위치는 장성읍 영천리 899-6번지 외 3필지이고, 건축면적은 661㎡에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회는 노인복지회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나 사업추진방식 등에 있어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임시회에서 부결됐다.
제1차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김회식 의원은 “노인회관 자리에다가 여성회관, 다문화회관을 한 곳에 신축해서 관리용이, 비용절감 등에 대해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방안을 제안 드리고자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주민복지과장(김명식)은 “여러 모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공모사업을 하기 위해 노인회관, 여성회관, 다문화회관 등을 일괄적으로 종합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여성가족부 회계와 노인복지 회계가 달라서 어려움이 있다”면서 “최대한 노력해서 일단은 복지센터 특히, 공동육아센터, 다문화가족, 여성회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종합적인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005년 개관한 무주종합복지관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여성일자리지원센터, 다문화센터 등 4개 기관이 한 울타리 속에서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김회식의원 “회계가 달라서 종합복지관 설립이 어렵다면 한 건물에 종합시설을 지을 것이 아니라 센터별로 건물을 지어 한 위치에 설립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한 위치에 남녀노소가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시설이 들어선다면 주민들의 편의성과 불필요한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지자체에서 지도, 감독, 관리하기 또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시대에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지역에 거주하는 것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을 지켜주는 것이야말로 지자체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