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승객에 따라 정차횟수 늘어날 수도
KTX가 다시 장성역에 정차한다.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장성역 KTX 운행이 중단된 지 4년여 만이다.
지난 24일 코레일 측은 하루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운행 중인 용산~서대전~목포 구간 KTX 노선에 장성역 정차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운행 시기는 정밀 검토 중이나 추석 이후 황룡강 노란꽃잔치(10월 1일) 이전이며, 장성군은 운행 재개 후에 이용객의 수요에 따라 정차횟수 증가도 건의할 계획이다.
장성역에서 정차하는 KTX가 용산까지 2시간 30분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정읍에서 용산까지 1일 상행 18회, 수서역까지 1일 상행 14회 등 정읍에서 서울로 가는 KTX가 32회 정차하고 있다. 광주 송정역에서 용산역까지는 1일 상행 27회, 수서역까지는 1일 상행 22회로 1일 49회가 정차하고 있다.
따라서 시간을 다투는 현대인들이 1일 2회 운행하는 장성역 KTX를 얼마나 이용할 수 있지가 관건이다. 장성군은 장성역 이용승객 수가 늘어나면 정차 횟수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KTX 장성역 정차는 군민들이 얼마나 이용하느냐에 따라 증차가 될 수도 폐지될 수도 있기 때문에 완성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 된 셈이다.
KTX 장성역 정차는 비록 정차 횟수가 적은 아쉬움이 있지만 유두석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이 당적을 초월해 지역을 위해 협력한 성과라는 평이다. 유군수와 이의원은 최근에도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여 KTX 장성역 정차와 함께 심혈관센터 조기 건립을 요청하였고, 이총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