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나라말로 나의 꿈을 이야기해요’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윤)은 지난 17일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중언어 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2019. 장성군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베트남, 일본, 중국, 몽고출신 부모를 가진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2명이 참가하여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동시에 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꿈과 미래,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 날 대회에 참석한 사창초 조○○ 학생은 “오랫동안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고 나라를 지켜낸 한국과 베트남을 비교하면서, 두 나라에도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듯이 우리들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 소중한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였고 월평초 김○○학생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무역갈등을 보면서 WTO에서 무역관계를 개선하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연옥 교육지원과장은 “이중언어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은 미래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밑바탕을 다지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열심히 준비하여 발표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바쁜 업무 가운데 학생들을 지지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대회에 참가하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참가 학생과 지도교사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